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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禪涅槃(선열반) (zenilvana)

나를 세우면 관계가 아니 좋아진다.
04/07/2019 07:04 댓글(0)   |  추천(7)

오늘이 마침 일요일이라서 나도 기독교 이야기를 해야 하겠다. 중블방에 등장하는 상당수의 목사들이 舊約(Old Testament)이 마치 기독교의 정부인양 자주 이를 인용하며 해설하는 현상을 발견한다. 舊約은 유태인들이 그들의 神 '아외'와 약속한 모세와 많은 선지자들의 語錄(어록)에 해당하는...그 민족의 精神史(정신사)다.


누차 말했지만, 新約의 예수는 유태인이 아니다. 그는 당시에 문화적으로 앞선 갈릴리아 지방에서 출생했고, 희랍과 로마 문화를 보고 배운... 당시에 깨인 사람이었다. 그런 입장에서 바라본 남쪽의 유태 촌넘들이 수천년 때묻은 그들의 역사에 몇 기득권 계층이 舊約의 聖潔主義(성결주의) 곧 Kosher라는 원칙을 내세워 무지막지한 백성을 착취하는 정치 행태를 바꾸려는 혁명운동을 벌렸다. 그 기록이 바로 新約이다. 


조선땅에 미국 선교사들이 소위 新敎(신교), 즉 Protestantism을 전도했지만 그 내용이야 어떠하던 조선 사람들의 수백년 캐캐묵은 儒-佛-仙 그리고 본래의 시베리아産 '샤마니즘', 즉 무당종교로 이해되었다. 이런 이유로 한국 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서양의 종교를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신라, 고구려 그리고 백제 사람들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이같은 백의민족의 종교를 그 땅에 뿌리내린 神道(신도), '신또이즘'이란 것과 맥을 같이 한다.'한반도 미신의 연장선'으로 한국인들이 보고 있지 않은가?  


하여간에 한국 기독교는 유태인들의 舊約을 단지 참고자료로 쓰는 정도에 그치고, 예수를 주인공으로 한 新約에 기초해서 무지한 한국백성을 舊態(구태)에서 해방시켜야 한다. 신약에는 참으로 좋은 교훈이 있음에도 우리 민족과는 전혀 상관없는 유태인들의 믿음구조에 얽매일 이유가 뭐냐구? 종교생활을 하더라도 좀 유식하게 해보면 않돼? 머저리들......


케싸문서...  

내 두째 사위는 4개의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1. Stanford에서 전기공학사, 2. 同 대학의 전자공학 석사, 3. 버클리의 경영학 석사, 4. 뉴욕의 '콜럼비아' Law School 로 변호사가 되었다. 현재까지 주식시장에 주식을 상장(上場)하는 업무, I.P.O 전문가로 일해왔다. 언젠가 남편의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의 책상 위에는 한뼘도 넘는 문서집을 쌓아놓고 일하는 장면에 내 딸이 질려버렸다고.


깨알같은 잔 글씨로 쓰여진 법률서적들에 파뭍혀 아침부터 밤 늦게, 때로는 자정에야 집에 돌아왔다. 자는둥 마는둥 하다가 다시 새벽에 뛰춰나가는 일과를 거듭하기를 몇십년을 해왔다. 법률사의 업무가 과한 것은 알지만 증권시장에 주식을 팔도록 하는 작업이 그리 쉽지가 않다는 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늘 그렇지 만은 않겠지만서도...


그러한 업무분량이다 보니 년봉이 꽤나 많은 것은 좋으나, 자신이나 자기 妻-자식과 보내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어서 내 두째는 늘 불만스러워 하지만 지가 좋아서 그런 사람과 결혼했고, 또 그가 그 집의 bread earner가 되어있는 마당에 감내할 수 밖에 별 도리가 없다. 하지만 부족한 관계를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을 우리는 고대한다.


남편된 도리로써 미안한 바라 "비싼 보석을 사라, 좋은 옷을 사입어라, 뭐든지 願없이 해보라"고 당부해도 내 딸은 제 엄마를 닮아서 인지 불필요한 사치에는 돈을 낭비하질 않는 거라... 늘 검소하게 살고, 어딜 가나 그저 수수하게 차리고 나선다. 


한번은 중국의 샹하이에서 한 두어해 근무한 적이 있었다. 외국인 학교(international expatriate school)로 외아들을 보냈는데, 거기서 한국 자녀들의 부모가 한인계 미국인이란 것을 알고 영어를 배우겠다고 자기네 구릅에 여러번 초청했단다. 명색은 미국 발음을 배우련다고...


거기 아낙네들의 옷차림이 최신 그리고 최고 값 비싼 옷매무새를 하는 데에 놀래버린 거라. 그들 남편들이 중국에서 꽤나 성공해서 무진장의 돈을 주체하지 못하고 살더란다. 재력으로는 너무 비교가 않됐으나 내 딸은 미국의 Ivy School 출신에다 맨하탄의 교육학 석사학위까지 소지한 바라, 그들이 어찌 보는지는 전혀 개념하지 않고 섞였다더군.


언젠가 사위가 "가서 BMW 차를 사라"고 당부했으나, 내 딸은 "잘 나가는 차가 있는데 뭣 때문에 고급차를 비싸게 사야 하느냐"고... 거절했다 더군. 그것도 여러번을. 부탁의 부탁을 해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지 엄마에게 전화로 하소연의 말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남편이 뭐라고 하는고 하니, "네가 정 내 말을 듣지 않는다면 너와 이혼하겠다"고 엄포를 놓기에 이르렀다.


우리 부부가 가만히 보자하니 이 사람이 늦게 일하며 집안 일을 제대로 돌보지 못함을 늘 미안해 하던 바인데, 그나마 남편으로서 돈은 많이 벌고 있으니 그런 물질적인 것으로 보상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을 딸에게 알려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 근거는 요한복음 13장 3절에서 11절에 있었다. 결국 손자녀석이 중간에 끼어들어서 BMW 대신에 Lexus UTV로 낙착지어 주었다.


6절. 시몬 베드로가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기시나이까?” 그의 가치관으로는 전혀 이해가 않됐다. 

7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의 하는 것을 네가 이제는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8절.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한 마디로 “인연을 끊게 된다!”이를 우려했다.


재작년에 뉴욕을 다녀왔었다. 그 길에 대학동창들을 만나보고자 했으나 차편이 마땅치 않아서 그만두려던 참이었다. 그 날 행사가 마침 내 동창의 생일파티를 겸했던 지라 그가 '리무진' 한대를 내가 머물던 호텔로 선듯 보내주었다. 몇번 사양하다가 앞의 성경말씀을 연상하고 그의 후한 인심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만일에 내 자존심을 내세워서 그의 호의를 거절했으면 그와의 가까웠던 인연은 그것으로 끝나버리고 말았으리라. 요즘 세상에 멀리서 온 친구에게 아깝지 않은 차편을 마련해주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내 돈을 들여서도 갈 수 있었다. 궂이 신세를 져야할 이유가 뭐냐구... 자기를 과시할 기회로 삼자고 계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돈이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다. 나를 낮춤으로써 그 친구와의 관계를 더 돈독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럴 경우에 내 비록 예수쟁이는 아닐지라도 인간관계를 꾀뚤고 있는 귀한 가르침을 따르고자 했다. 무당종교인지 정체가 흐미한 그런 한국식의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가르침에서 깊은 뜻을 깨닯고, 그래 살고자 노력한다. 그것이 내 생활의 철학이다. 유태인들의 역사책이 아니란 말이다.


禪涅槃

4/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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