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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주일 아침 예배와 묵상
10/13/2019 04:10 댓글(0)   |  추천(1)

긴 글 쓰기를 이제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일요일 아침, 신에게 예배를 드리듯이
오랫만에 글을 써 봅니다. 최근의 생각을 분명히 정리하기 위해...

일단은 먼저,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 역사를 되짚어 볼께요.

조선말, 문물의 발달과 그에 따른 사회변화 속에서 정파들의 권력투쟁이 있었겠고 그 과정에서, 왕권 체제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변화되는 사회적 요구는 정치적 변화발전을 추동했으며 그에 따라 긍정적인 결과도 있었겠지만 불행하게도, 더 빨리 적응하여 경제, 군사적 힘을 더 많이 갖춘 열강들의 직간접적 침략의 희생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속국이 된 나라의 백성들은 비참한 삶을 이겨내려고 숱한 요구를 했지만 무력으로 짓밟히기 일쑤였고 그러면 백성들은 다시 저항을 했습니다. 그러한 비통한 짓밟힘과 빛나는 항쟁이 역사에 점을 찍으며 지금까지 흘러온 것 아니겠습니까? 삼일 독립운동, 제주4.3항쟁, 419의거, 6월 민주화, 2016년의 촛불...일일히 열거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러나 조선말부터 부와 재물을 소유하고 있던 세력은 일제시대, 미군정시대 그리고 군사독재 시절을 거치면서 대체로 기득권을 다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소리소문 없이요. 그리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도 그들이 가진 부와 권력으로 새 정권과 관계를 맺으며 즐거운 인생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즐거운 인생은 소리소문없이 계속 됩니다. 아무 것도 없는 집안의 아이들은 기득권 집안에 삯일을 하러 들어가는 엄마, 아빠, 삼촌, 옆집 아저씨 등으로부터, 즐거운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전설처럼 전해 들을 뿐이었습니다.

기득권 세력은 많은 것을 갖고 있습니다. 토지, 기업체, 학교 체계, 종교 단체 등 다양한 수익창출 수단 그리고 대통령, 국회 등을 장악하기도 했었으나 민주주의를 도입한 후에 정치권력을 직접 소유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다수에게 유리한 민주주의에서 국회의원 또는 대통령 선거를 매번 이길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득권 세력은 이 부문(입법, 행정) 마저도 다른 방법을 통해서 관리를 했습니다. 다른 방법이란 바로 언론과 사법.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을 때, 대통령만 바뀌었고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고들 그랬습니다. 5년만 지나면 지난 노무현 대통령에게 했던 것처럼 언론의 선동과 사법부를 통해 쉽게 제거할 수 있기에...빨갱이, 세월호로 거져 얻은 정권 등의 주홍글씨는, 새 정부가,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기득권에 위해가 될 듯한 정책을 펼 때마다 온나라에 도배되었고 미국이나 일본 등 한국 정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나라에게 까지 전달되었습니다. 종교단체는 게거품을 물고 비난했으며, 언론은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가짜뉴스로 공략했으며 검찰은 편향과 억지 수사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기득권 세력을 위해 그리고 그들의 일을 봐주는 대신 자신들이 챙겼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그런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이 글은 역사인식이 없이 기득권 세력의 영향권에 있는 일반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반대가 되는 글이다 싶으면 이제는 읽지도 않고 욕을 해댑니다.
이글은, 한국 사회에선 절대로 선거혁명은 있을 수 없으니 당장 미국과 맞장뜨자고 주장하시는 분들로부터, 민주 진보 운동이 어떻게 하나의 정부에 비판없이 지지를 보낼 수 있느냐는 분들, 이렇게 하면 더불어민주당만 유리해 지는 것 아니냐는 분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조국 장관에게도 비리가 있는 것 아니냐며 고개를 갸우뚱거리시는 분들께 드리는 글입니다.
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우정어린 마음으로 드리는 글입니다.

기득권세력에 다시 한번 더 휘둘리면 어떻게 될까? "여러분 가장 즐거운 시간 헌금시간이니 헌금하세요~~" 라고 먹사님이 외치실 때,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모르지만 호주머니 돈 털어 집어 넣는 상당수의 무뇌한(문외한이 아닙니다)들...가짜뉴스라고 아무리 증거를 보여도 "북한 때문에 다 싫어" 라며 더 이상 생각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사람들의 표가 기득권 세력이 꽉 잡고 있는 표이고 검찰이나 사법을 활용하여 중도층까지 흔들어 그것으로 국회의원을 당선시키고 정권까지 다시 가져가게 되면....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위법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법치국가가 아니면 법을 어기고 자시고 따질 필요도 없겠지요. 법치국가에선 대다수가 조금씩이라도 법을 어기며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법이 잘못되어서 그럴 수도 있고 귀찮아서 그럴 수도 있고 이익을 위해 알면서도 위법하기도 하는 것이지요. 미국에서 사시는 분들, 만약에 IRS 가 와서 하나하나 다 털면 거기에 안 걸릴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그러니 "털어서 먼지 안 나는 놈 없다" 가 진리이며 검찰이 무서운 이유인 것입니다.

그런데 조국 장관은 털어서 먼지 안 났습니다. 부인, 딸, 동생, 오촌 조카 까지 다 탈탈 털렸는데 조국 장관에게선 먼지가 안 났습니다. 두 달이 넘게 (사실은 그 전부터 털었겠죠) 털었는데 먼지가 안 났습니다. 이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완벽하게 살았지?
조국 수호를 외치는 이유는 조국이라는 사람을 맹신해서가 아니라 검찰이 조국 제거에 성공하여 그 힘으로 물밀듯이 공세를 가하여 검찰개혁, 민주개혁 모든 것을 다 무산시키려는 그 음흉한 의도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현실 앞에서, 저는 일찌기 "문재인 정부를 5년 동안 흔들림 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선언했고, "조국 수호, 검찰 개혁"을 강력하게 외칩니다. 미주에 계신 우리 친구 분들의 손을 잡고 함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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