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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 (qtip54)

훔치고 싶은 요염
03/06/2019 17:03 댓글(21)   |  추천(29)



                                   

3 월은

봄이 보이고

꽃이 피기시작한다.


사방이 화사해지기 시작하는 달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꽃을 보면 
순간적으로 훔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결코
자랑 할 버릇은 못되니
괜히 도둑이 된 기분에 눈꺼풀을 내린다.

봄이 타나나니
예전에 노트에다 훔쳐 뒀
-꽃을 훔치며-
라는 시가 생각난다.


 
멀리서 웃음을 던진다
가면인줄 알 듯이

속아주며 피워내는 꽃
속절없이 열어주는 가슴이 곱다
 
빼앗기는 순결을 부추겨
그 고운 숨소리 담아가는
빛으로 일어서는 여인의 향내
 
세상의 연인들이 꽃 잎으로
다듬는 얼굴은
누구의 밤을 찾아가는
요염인가
 
글/ 박 종명
*************
 
 
꽃을 닮고싶지만 
과연
내 겉에 빛이 있기나 하고
내속에 향내가 있기나 한가... 

하지만
여전히 꽃을 훔치고 싶은 속셈은 감추지 못하겠다.


 

봄은 
우리의 생각, 눈을 열리게 하고
또한
세상을 부드럽게 흔들어 준다.

누구를 위한 요염인가...
 


    
 
 
 
봄 받으세요 ^^*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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