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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를리 (orullee001)

매큼한 모깃불 향속에서...
07/19/2016 17:07 댓글(13)   |  추천(17)

뒷뜰에 나가면 모기가 물어서 긴 바지와 긴팔 윗옷을 입고 나가야 된다. 몇일전 방송에서

올여름  처음 West Nile Virus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20% 피해자중에서 중증의 감염증세가 나타나 환자에 따라 뇌까지 손상을 입어

한국에서 여름이면 발생하는 일본뇌염 노기에 버금가는 피해를 입게된다.


나이든 노인과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인 West Nile Virus에 감염된 모기를 피하는 방법중 최선의

방법이 모깃불이다.

바비큐통에서 읽고 쓰레기로 버려질 동포무가지 신문들 모아 두었다가  찟어서 불을

붙인후 그위에 남은 신문지를 덥고 바비큐통을 닫으면 한시간 정도 바비큐통은 연기를

내뿜으며 모기들을 뒷뜰에서 쫏아 준다.


매콤한 하얀 연기를 뿜어대는 바비큐통 뒤에 있는 피크닉 테이불에 앉으면 옛날 한국시골에서 한 여름이면

마당에 펴놓은 멍석에 들러 앉아 모깃불이 뿜어내는 향긋한 쑥 냄새 속에서 할머니로 부터 옛날 이야기 듣든 어린시절로 돌아가 담배 피우는 호랑이 등에 타고  상상의 나래를 피우든 때가 떠오른다. 몇일을 아침

저녁으로 모깃불을 피우자 뒷뜰에서 메케한 냄새가 나며 모기들의 극성이 진정 되여 손바닥 만한 뒷뜰

텃밭에서 자라는 들깨와 서리태 관리가 편해졋다.


지난해 사온 취나물 씨앗을 몇주전에 파종을 했는데...너무 더워서 그런지 아무 소식이

없었다. 내 욕심이 과해서 그랫을까? 아니면 씨를 뿌린지 몇달이 지나야 취나물이 싹이 터서 그럴가,

도무지 알수가 없다.

지난주 일요일 한국수퍼에서 서리태 한봉지를 사왓다. 그중 한줌을 취나물 씨를 심은 곳에 심었다.

서리태를 심고 물을 주자 콩은 거짓말 처럼 3일만에 삭이 터서 콩나물 키 많큼 자랐다. 정말 콩나물

자라듯  자란다.

서리태와 함께 자라는 들깨. 담장믿에 서있는 나무는 대추나무로 너무 많이 열리고 낙과가 심해 줏어버리지않으면 떨어진 대추에서 싹이나  대추밭이 되여가서 지난 가을 수확이 끝난후 나무 중간을 잘라 버리자

올해 새로운 가지가 자라났으나 대추는 열리지 않았다.

들깨 뒷쪽에서 엄청 크게 자란 복숭아 나무는 지난주 초 잘라냈다. 북숭아는 많이 열리는데 익기전에

복숭아가 썩어서 잘라내자 햇볓에 가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든 은행나무와 들깨가 생기가 난다.


단감은 무럭무럭 자라 이제 이달말 쯤이면 얼굴에 하얀 분을 바르고 감잎에 숨어 나를 보면 부끄러워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수줍어 하겠지!

무궁화 나무믿에서 자라는 세그루의 개량장미가 너무 커 잘라냈다. 장미는 전지를 해주어야 새로운

가지가 자라서 큰 장미꽃이 핀다.

어제 앞들에 Monarch 나비 한마리가 끛을 찾아 날아왓다.

내 사진 기술의 한계는 여기까지!

큰딸이 앞뜰에 심고 남은 꽃을 얻어다 심었는데..이꽃은 정말 그림으로 그려다 붙인듯 시간이

지나도 변치를 않는다.

이 도마토는 열심히 물을 주고 가꾸었어도 겨우 도마토 3개가 열리고 더이상 열매가 달리지 않는다.

주인 닮아서 그런지 키는 뭣처럼 큰데 게을러 열심히 일할 생각을 못해서 어제 잘라냈다.



하얀 무궁화 꽃을 볼때마다 만주벌판에서 왜적과 싸우다 산화한 독립군의 미망인이 하얀 소복입고

슬픔에 잠긴 모습이 떠오른다.

윗사진의 꽃들은 아침에 피어났을때 아니면 햇볓에 시들어져 사진찍기가 쉽지 않다.


평화롭기만 한 내 정원에 잔디밑에 굴을 파고 지렁이를 잡아 먹는 무법자 두더지가 나타나 잔디를 망치고

있었다.

구글에서 퍼온 Mr. Mole의 정체

사진 윗쪽의 긴통은 독약. 두더지가 영리해서 지렁이 닮지 않으면 먹지 않고 굴속에 넣어준 독약을

모두 지상을 밀어낸다. 믿의 사진은 두더지 구멍에 사용하는 독개스. 그러나 이도개스도 20불 어치를

사용했어도 별로 효력이 없었다.

독개스 다음 타자는 덧이었다. 그러나 몇일을 설치했어도 잡히지가 않아 환불했다.

구글 도사에게 마지막 한수를 부탁했다. 새로운 방법은 두더지가 싫어하는 피마자 오일과

핫소스 재료인 카이엔 고춧가루와 주방용 세제였다. 이세 재료를 반컵씩 믹서기에 넣고 돌려

섞는다. 큰통에 옮겨 닮아 두고 더운물 1갤런에 한수저씩 풀어 두더지가 활동하고 있는 굴이나

구덩이에 붓는다. 이노병이 5갤런통에 원액을 5스픈 넣고 섞어서 여기저기 부어 버리자 견디지

못한 두더지들의 활동이 더이상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옆집으로 이사를 간것이 틀림없다.


재료는 모두 왈맛에 가면 살수있다. 사진의 고추가루는 한통에 $2.75,Caster Oil(피마자 유)의

가격은 $2.80. 피마자유는 용도가 다양하다. 열매를 두더지가 있는 뜰 여기저기 묻어두면 두더지

기 싫어해서 피해가 없다. 피마자유는 변비에 특효가 있다. 이와함께 피마자유는 피부에서 자라는

사마귀에 특효가 있고(1개월이상 열심히 발라주면)또 여드름 퇴치에도 효과가 있다. 눈믿에 생긴

잔주름이나 몸에 있는 상처(수술자국포함)에 바르면 흉터가 없어지는 효과도 있다.건성피부에

도 효과가 있다.


피마자가 자라는 밭에는 두더지가 얼씬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피마자 오일을 두더지 퇴치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피마자유를 짜고난 찌꺼기에는 리신(Ricin)이라는 맹독성물질이 들어있다.

구소련연방시절 소련비밀경찰 KGB가 외국에서 변절한 소련스파이들이나 요인 암살에 사용하

든 단골 독성물질이다. 리신독물질에 대한 해독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종을 보호하기

위한 피마자열매의 독성은 콩과식물의 열매에도 들어있다.


9월에 순례자가  되여 고향을 찾아가  이마을 저고을, 이산 저산 떠돌아 다니다

마주치는 이끼낀 성벽을 만나면 가든 길 멈추어 서서 바람이 성벽을 스치며 지날갈 때마다

전해주는 천년전의 정인 아랑낭자의   고은 목소리 안내  따라 발걸음 재촉해 천년

신라 도읍지  경주 안압지를 찾아가면 나를 기다리는 아랑낭자를

다시 만날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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