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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를리 (orullee001)

벼락맞고 죽은 차고 도어 오프너
06/08/2016 16:06 댓글(4)   |  추천(16)

지난 5월 27일 새벽 두시쯤 폭우와 함께 천둥벼락이 치면서 차고 오프너가 지글거리다가 작동을

멈추고는 저세상으로 갔다. 집안의 알람이 모두 터저 생지옥 처럼 아비규한의 세상으로 잠시

변했다가 한참 후에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제자리로 돌아왔다.


정신 없이 삑삑 거리는 랩탑 두대가 벼락을 맞고 도어 오프너 처럼 죽은줄 알았는데..맥박을 집어

보니 숨을 쉬고 있어서 재부팅을 하자 두대가 동시에 방긋 웃으며 인사를 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러나 벼락이 옆집 앞뜰 나무인지 지붕인지에 내리처 데이빗의 집은 거라지 도어 오프너가 타버리고

집안 전기 회로가 벼락이 내린 몇만 볼트의 전압을 이기지 못하고 타버려 더운데 에어컨도 못키고

보험회사 직원을 기다리다가 참지 못하고 전기 수리공을 불러 전기회로를 수리했다.

1/4 마력의 작은 모터가 달려서 그런지 차고 도어가 열리고 닫힐때면 쇠가 부딧처 찟기는 소리가

소름이 끼칠 정도로 귀를 자극했으나 15년의 봉사를 끝으로 생을 마감해 집앞에 내다 놓았다.

쓰다가 버리는 전기 제품을 수거해가는 사람들이 오늘 밤이면 장례식장 리무진은 아니라도 픽엎

트럭으로 편히 모시러 온다.

200여불주고 새로산 차고 도어 오프너는 모터 싸이즈가 3/4마력으로 소음도 적어서 구입했다.

사위 녀석이 주말에만 와서 하루에 두시간씩 이틀간 작업을 해서 설치했다.설치후 작동을 하자

소리도 없이 자연스럽게 쇳소리가 조금 나면서 열리고 닫혔다.

두개의 리모콘 외 차고 앞에 설치하는 리모컨도 있어서 저녁마다 걷기운동갈때 리모콘을 들고 가야

되는 수고를 덜어주었다.


뒷뜰에서 자라든 사과 나무에 세번이나 벼락을 맞았어도 집안 전기기기는 이상이 없었는데 이번에

맞은 벼락은 옆집에 맞았어도 우리집까지 피해가 있는걸 보면 아마 그 위력이 대단하게 큰녁석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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