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 Ghost Warrior
  • 오를리 (orullee001)

4박 5일의 피난길 같은 여행
12/11/2015 14:12 댓글(18)   |  추천(23)

택사스에서 몇십년을 살면서 여행지 0 순위였든 Big Bend national park여행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

날이 왔다. 아들녀석의 성화로 갑자기 떠나게 되여 준비도 없이 미련하게 그냥 캠퍼를 빌려다

이것저것 싣고 보니 캠퍼가 물건들로 꽉차 그안에서 3박 4일을 지내면서 생각해보니 옛날

6.25전쟁때 이고지고 피난가 단칸 방에서 짐과 함께 대식구가 고생했든 기억을 연상나게

하는 힘들었든 피난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힘든 여행길이 되였다.

캠퍼를 렌트해서 집으로 끌고와 세워놓고 여행에 필요한 음식과 물 옷가지와 생필품을  실었다.

픽업트럭에 캠퍼를 연결해 토잉하기  위해서는 토잉 볼이 필요하다. 이베이에서 85불에 구입한 트레일러

연결장비는 무게가 17파운드로 세토막으로 트럭에 연결하게 되여있다. 세토막 부속의 연결을 위해서

핀으로 연결고리를 고정시켜야 하는데 도둑이 전세계 어디에서나 들끓는 세상에 살다보니 85불주고산

부속을 지키기 위해 잠금장치가 달린 연결핀 한개 가격이 15불로, 3개를 왈맛에서 45불에 구입해 부속

연결고리를 잠갔다.


85불짜리 장비를 지키기 위해서 45불주고 자물쇠를 구입해서 잠그고 생각해보니 험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실감이 났다. 동네 좀도둑이 설처 이웃이 40불에 구입한 레이저 크리스마스등을 훔처갔다.

나도 그 좀도둑이 무서워 레이저 등을 떼어내고 큰딸 집 앞뜰이 아닌 뒷뜰에 달아주었다.

시내를 벗어나자 8시간을 달려도 보이는 것은 지평선외에 아무것도 없었다.

8시간이 지나 Big Bend가 가까워지자 지평선 끝에 산자락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루종일 달려와서

맥시코와의 국경지역에 도착했으니 택사스의 땅이 얼마나 크고 넓은지 실감이 났다.


10 시간을 달려 드디어 목적지 입구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에서 아들이 주로 운전을 해서 힘이되여 주엇다.10시간을 달려 도착한 첫번째 캠핑장까지

의 거리는 569마일이었다.

택사스에서 자라는 갈대는 그 크기가 작은 대나무를 연상나게 할정도로 크기가 크다.

강가에 자라는 초대형 갈대 군락지.

영화에서 본 미국과 맥시코의 국경이 되는 Rio Grande 강은 푸른 물이었으나 실제의 그강물은 그냥

회색의 흙탕물이어서 실망했다.

강건너 멕시코에 목장에서 키우는 말들이 강물을 마시고 있다.

강건너 맥시코 풍경

강가에 자라는 초대형 갈대 숲

50에 자식같은 애들과 대학을 두번째 다닐때 영어교수님이 Big Bend 공원에 있다는 건물 사진을

칠판에 붙여놓고  에세이를 쓰라고 했는데 그사진의 건물이 바로 그곳에 있어서  너무 반가워

한컷 찍었다.

Rio Grande 강 건너 맥시코 마을이 보인다. 여권을 두고가서 국경을 건너 갈수가 없어서 맥시코

구경을 못했다. 맥시코인을 비하해서 부르는 말중에 Wet back 이라는 말이있다. 등이 젓었다는 이말

의 뜻은 맥시코인들이 헤엄처 리오 그란데 강을 건너 미국으로 밀입국할때 강물에 등이 젓었다는

뜻이 맥시코인들을 비하하는 뜻이 되였다.한 국경감시원이 밀입국자를 체포하면서 자신이 맥시코에서

태어났다면 역시 자신도 리오 그란데 강을 건너왔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나 역시 그국경 경비원과

같은 생각이다.미국합법 이민자중 반이상의 미국 이민자들이 불법에서 합법이민으로 신분이 상승된 

사회에서 불법 이민자의 비하는 이민자 자신을 비하하는 무지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2번째 캠핑 싸이트인 Chisos mountain 서쪽으로 가는길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웅장한

Casa Grande 산봉우리가 우리가족을 반겼다. 아리조나주에 있는 Superstition mountain 을

연상나게 하는 이 Casa Grande 산봉우리는 우리가족을 반기며 멀리서 미소짓고 서잇는 것

처럼 보였다.

Casa Grande의 웅장한 모습.택사스에 이렇게 웅장한 산이 있다니 정말 믿을수가 없었다.

석양의 Casa Grande 모습. 높이 2,223m (7,325f) 

앞으로 끌어 당겨 찍은 Casa Grande. 바른쪽 믿 아래쪽에 Big Bend 국립공원내 유일의 Lodge와

레스토랑이 있다. 다음에 갈때는 캠퍼대신 예약을 하고 가는게 경제적이고 또 고생도 하지 않는다.

Casa Grande 주위의 산들

Casa Grande 반대편인 서쪽

Casa Grande 봉우리 믿 캠핑장에서 하루밤을 보냈다.

곰 서식지여서 음식물은 뒤에 보이는 철판으로 만든 음식창고에 보관하게 되여있다.

24시간을 처다 보아도 실증이 나지 않는 웅장한 Casa Grande 봉우리를 보면서 음식을 먹는 맛은

내생에서 가장 맛있는 밥상이었다.

이산비들기는 점심을 만들기 시작할때 나타나서 내 주위를 졸졸 따라 다니다 밥을 먹기 시작하자

작은 돌위에 움추리고 앉아서 밥먹는 모습을 침을 삼키며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측은하고 가여

워서 짐승들에게 음식을 주면 안된다는 규정을 어기고 먹다가 남은 음식을 주자 기다렸다는 듯이

먹고는 번개 처럼 사라졌다.

Big Bend 국립공원(연방정부관리)안에는  산사자(Mountain lion)가 서식하고 있어 등산로에 어린이

동반을 절대금지하고 있다. 공원내에서 카요테는 동네 개처럼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위사진의 출처-구굴)

참고로 이번여행에 사용한 캠퍼와 토잉한 트럭의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루에 90불 내고 렌트한 캠퍼. 높이가 6f 으로 내키와 거의 일치해 천장에 달린 전등에 머리를

계속 부디쳐 상처가 났다. 화장실 바른쪽 2개 이층 침대,왼쪽은 목욕실 앞은 냉장과와 씽크 전자 렌지.

캠퍼 압쪽은 부부가 잘수 있는 퀸싸이즈 침대 보다 작은 침대. 캠퍼의 무게는 2,875 lbs. 음식과 물

20갤런을 실으면 3천파운드가 넘는다. 이캠퍼를 끌고 여행을 떠난 내 트럭은 5.7리터 엔진을 장착한

381마력의 도요다 툰드라 4X4 픽업트럭으로 갤런당 시내 연비 13마일, 하이외이 17마일, 3천여

파운드의 캠퍼를 토잉하자 연비는 갤런당 10마일로 뚝 떨어졋다.이번 여행으로 얻은 교훈은 윗사진의

캠퍼는 부부이상 가족 여행으로는 적합치가 않다. 가족이 떠나는 여행은 대형 캠퍼가 아니면 현지

에 도착해 호텔이나 모텔을 이용하는게 고생도 덜하고 경제적인 여행이 될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름모를 야생의 열매

선인장 꽃


흐르는 음악-Yellow rose of Texas

이곡은 남북전쟁때 남부군 기병대가 즐겨 불러 남부군의 노래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

남부군의 행진곡, 칸트리 음악으로 편곡되여 널리 알려진 이곡의 작곡가는 택산들에게는 거부감을

주겠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흑인 여인이라는 설이 있다.


포토 에세이 카테고리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