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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사스의 가을 풍경
11/22/2015 18:11 댓글(14)   |  추천(23)


택사스의 가을은 따듯한 남쪽나라 답게 북부의 제주보다 한달정도 늦게 시작됩니다. 오늘 11월

22일, 마~악 시작되는 택사스의 가을 하늘 아래 신의 피조물인 수목들이 연출하는 가을의 낙엽은

이제 문을 열고 우리 인간들에게  붉게 물들어 가는 낙엽을  보여주며 한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려

합니다.


노병이 뒷뜰에 감나무를 심고 고향의 가을을 연출하는지가 벌써 10여년이 되여갑니다.

두그루의 단감나무, 두그루의 홍시감 나무가 올가을도 이노병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단감은 따서

이웃들에게 이미 나누어 주고 홍시감 30여개는 껍질을 벗겨서 감나무에 매달고 나머지는 그냥 바구니

담아서 말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홍시감을 깍아 곳감을 만들어 감나무에 걸어 말리는  풍경을 연출하고  보니 한국의 고향 못지

않게  보입니다. 미국에서 아마 이렇게 곳감을 나무에 걸어서 말리는 풍경 처음 보실겁니다. 가을이 오면 이가을 남자는 망향의 서러움에  몸부림치다 감나무에 매달려  곳감이 되여가는 풍경을 보면서

망향의 서러움을 달래며 올 가을을 보냅니다.

대나무 아닌 플라스틱 소쿠리에 홍시감을 깍은 감을 올려놓고 말려도 가을의 운치가 물씬 풍깁니디.

단감을 모두 나에게 내어준 단감나무의 잎은 이제 서서히 붉게 물들어 갑니다. 붉은 감과 함께

감나무의 낙엽은 가을을 장식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요소들이지요.

가을이면 단풍의 여왕 은행나무를 빼어 놓을수가 없지요. 그놓오란 고향의 은행 낙엽을 보기 위해

앞들에 심은 은행나무는 우리집에 오기전에 아마 10여살의 나이엿는데 우리집에서 15년을 살았으니

수령이 20여년이 되여가도 택사스 더위와 싸우느라 너무 힘겨워 성장이 아주 느립니다.

엽집 데이빗 앞뜰에 개배나무는 아직도 잎이 한여름인데 잎이 떨어지기 시자하면 우리집 앞뜰은 그야

말로 낙엽의 바다가 되여서 붕붕이로 낙엽을 불어 한곳으로 모은다음 빨아들여 분쇄해서 쓰레기

자루에 담아 버립니다.

오늘 오후, 30여마일 떨어진 한국수퍼를 가기전 대문을 보니 대문앞은 이미 어디선가 날아드는 낙엽이

싸여가기 시작합니다.

한국수퍼에 가는 길옆에 있는 국립묘지에 들려 몇컷 찍었습니다.

개장한지 10여년된 이국립묘지, 장래 이노병의 영택이 될곳이라 한국수퍼에 갈때 마다 들려갑니다.

샤핑을 끝내고 중국인 경영의 식당에 들려 왕새우 짬봉을 부부가 한그룻씩 먹었습니다.

짬뽕의 붉은 국물이 붉은 낙엽을 연상시켜 마치  가을을 대변하는 음식 처럼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사오기전에 걷기 운동하든 Trinity 강 산책길을 들러 보았습니다.

올여름 비가 많이와 강의 범람으로 아직도 몇구간은 출입 금지 팻말이 붙었씁니다.




출입금지 싸인을 넘어 들어가서 산책후 쉬든 의자



출입이 금지된 산책길은 낙엽이 싸여 갑니다.


흐르는 음악-Legends of the Fall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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