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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를리 (orullee001)

팔자에 있는 전통아교 제조 장인?
09/25/2015 22:09 댓글(2)   |  추천(11)

오늘 저녁을 먹으며 YTN뉴스를 보는데, 그내용이 한국의 전통아교에 대한

제조 법이었다. 목공예에서 나무의 결합이나 궁궐이나 사찰에 단청을 입힐때  

아교가 필수적인 재료다. 그런데 그전통아교 제조법의 맥이 끊겨 단청에 수입산

아교를 쓰는데 그품질이 단청에 사용할수 없을 정도로 전통아교의 질과 차이가

난다고 한다.


 그래서 전통아교의 생산기법 재현을 위해 연구원들이 아교 만드는 과장을 보니

생소가죽을 테이불 위에 올려놓고 남성용 면도 칼로 털을 밀어내고 그 가죽을

끓여서 말려 아교를 만들었다.


전통 아교 만드는 과정의 반정도로 맞기는 맞는다. 검색을 해보니 전통아교를 만드는

방법이 쇠가죽 돼지 가죽 뼈 내장도 함께 넣고 푹고아 만든다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으나 이런 방법으로는 절대 전통적으로 우리 조상들이 만들어 쓰든 전통아교를

만들수가 없다.


이노병이 아교에 대해서 뭘안다고 이런소리를 하느냐고들 하겠지만, 이노병의 부친은

1940년대 내가 태어나기전 부터 영등포에서 전국에서 하나뿐인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방법으로 아교를 만드는 아교공장을 운영하셨다.


1945년 일제로 부터 해방이 되였을때 이노병이 두살반을 지나고 있었는데..그때부터 이

노병은 한번 본것은 다 기억한다.이노병의 부친이 아교공장을 운영할수 있었든 이유는

아버님의 4촌매형이 영등포 당산동에 있었든 조선피혁회사의 총무로 재직을 하셔서

가죽을 가공할때 나오는 부산물을 독점으로 공급받아 전통아교공장을 운영할수가 있었다.


 아교공장의 규모가 대단했다, 어른키보다 높은 2개의 거대한 쇠로 만든 솟에다 재료를

넣고 전기모터를 이용해 불을때며 3-4일간 재료를 푹고아서 몇십개의 나무판에 부어서

식힌다음 칼로 썰어서 건조대에서 말렸다. 현재 영등포에 있는 성락교회 바른쪽에 큰

삼촌의 밭이 있었는데 통째로 빌려서 페그물로 건조대를 만들어 아교를 말렸다.


지방의 도매상들이 선금을 내고 아교의 건조를 기다리다가 아교가 건조대에서 마르면

자신들이 걷어갈 정도로 사업이 번창했다.아버님은 금고대신 가마니에 돈을 넣어두고

썻든 기억이 어제 일 처럼 떠오른다. 6.25때 피난갔다가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

작전으로  인민군이 퇴각후 집으로 돌아오자 아교를 만들든 두개의 거대한 솟에는 인민

군들이 공장내에서 소를 잡아 솟에 넣고 끓이다가 북으로 도망가 동네 사람들이 몇일을

두고 소고기국을 배부르게 먹었다. 아교생산으로 부를 축적한 부친은 시골에 많은땅과

정미소를 전쟁전에 사두어 전쟁으로 피혁공장이 파괴되 재료를 못구해 공장문을 닫고

시골로 내려가 몇년 살다가 영둥포로 다시 돌아왔다.


 

전통아교를 만들수 있는 장인이 한국에 없다면 이노병이 팔자에 있는 아교장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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