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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빠진 장닭이된 북택사스 단풍
11/22/2014 20:11 댓글(0)   |  추천(11)

어제 금요일 밤부터 겨울비가 추적이며 토요일 밤까지 북택사스

대초원에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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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대문을 열자 밤새 내린 비는 가랑비가 되여 내리고 있었다.


구글에서 퍼온 감나무 단풍 사진


예년 같으면 지금쯤 뒷뜰의 감나무는 윗사진 처럼 저렇게 아름답게 단풍이 들어

이노병의 망향의 설움을 달래주며, 늦가을을 지켜주며 서있을 텐데..

올해는 여름에서 가을은 생략하고 그냥 건너 뛰어 겨울이 되여 지난주 영하

3도까지 이틀간  내려가자 가을을 준비하든 감나무잎들에게는 마른하늘 아래서

날벼락을 맞은 모습이 되였다. 하루에 사계절을 느낄수 있는 택사스의

변덕스러운 날씨의 희생자는 감나무만이 아니다. 지난주말전까지 푸른잎을

달고 있든 모든 나무들이 공통으로 격은 날벼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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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뒷뜰 문을 열고 보니 지난주에 엄습한 영하의 날씨를 이기지

못한 감잎은 그저 학살을 당한듯 얼어죽어 단풍도 들어보지

못하고 어젯밤 내라는 비를 맞고 많은 감잎이  뒷들에 떨어졌다. 

나뭇가지에 남은 감잎도 처절한 모습으로 가지에 달려 차가운

겨울비를 이기지 못하고 바람이 스처만 가도 몸을 부들부들 떠는

모습이 망향의 서러움을 이기지 못하며  고향으로 돌아갈 날이 언제가

될지만을  생각하며 살고 있는 이노병의 마음 처럼

처절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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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감나무 윗쪽에 달려 얼어죽어 감나무 잎은 당장이라도 나무에서 떨어질듯 가련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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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된 홍시나무는 올해 처음 많은 홍시를 달고 서있는 모습이

정겁고 대견하게 보이지만, 얼어죽은 감잎이 을씨년 스럽 모습으로 다가와

내 마음까지 처절하게 몰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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