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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로 떠나간 이웃 아프간 참전용사
06/11/2014 16:06 댓글(3)   |  추천(6)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든 일요일 밤, 두대의 소방차가 토니 잡앞에

도착해 구급대원들이 집안으로 들어갔다. 인공심페술을 시술했지만 토니는 끝내 꺠어나지

못하고 하늘 나라로 혼자 멀고먼 길을 떠나갔다.

 

지난 11년간 월남참전군인인 니와 아프간 참전용사인 토니는 가깝게 지냈다.

하반신 마비가 된 그는 휠채어를 타고 내집문 초인종을 눌러 도움을 요청할때마다

그를 도와주었다. 언어장벽까지 이어진 그의 부상은 그가 무슨말을 하는지 알아듣기가

너무 힘들어 내 보청기를 새로 만들기까지 해서 그와 소통을 했다.

 

차리리 죽었어야 더 행복했다고 가끔 절규하는 그는 하반신이 마비되여 퇴원후

제일 먼저 한일은 그의 아내를 불러 이혼을 해주고 두아들도 아내에게 양육을 부탁하고

혼자 살기 시작했다.

 

정부에서 2천불에 고용해준 입주 가정부와 잔심부름 해주는 한명 남자는 자신이 고용해

세 사람과 함께 10여년을 내이웃으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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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의 형제들이 와서 그가 남긴 유품들을 정리해주고 집을 매물로 내놓기로 했다.

엄청나게 많은 그의 유품들은 고용인들에게 거의 다주고 나머지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계속 나누어주고 있다.

 

토니네 옆집 붉은 SUV가 서 있는집이 래리의 집이다. 약으로 치매를 치료받으면서

평상생활을 하든 그가 올봄 갑자기 하루에 잔디를 네번이나 깍아 그의 아내가 아침에

출근할때 남편을 노인 보호시설에 맏기고 저녁에 퇴근할때 남편을 집으로 데리고

오는 생활을 하다가 결국 그의 큰딸이 부모를 모시기로 하면서 집을 판다는 간판을

앞뜰에 설치했다.

 

고려장 지내는 동포 자녀들이 가끔 동포신문에 뉴스로 올라오는데..개인주의가 대세인

미국에서 친정부모를 모시기로 한 래리의 딸 정말 대견스럽다.

 

내 앞집 데이브 와이프는 60이 안되여서 치매로 페인이 되였으나 그가 모시고 사는 장모

가 그의 아내를 돌보며, 치매요양원에 보내지 않고 함께 살고 있다. 장모를 모시고 페인이

된 아내를 돌보며 사는 착하게 생긴 데이브에게는 한마디로 효자라고  해야 어울리는 사람이다.

 

10년을 넘게 이웃으로 살든 이웃들이 하나둘씩 내 곁을 떠나기 시작한다.

내가 떠날날도 다가옴을  피부로 느깔때면 왜 이렇게 서글퍼 지는지...

 

태양은 잊지 않고 화씨 90도로  한낮의 온도를 끌어 올려  놓으며, 택사스의 한여름이

왔음을 알리는 한여름 저녁 나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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