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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基督敎 罪惡史 -조찬선 목사
11/17/2011 07:11 댓글(5)   |  추천(3)


      基督敎 罪惡史
      십자군 잔인성·선교사 만행·한국교회 배금사상 "기독교가 범한 과오 반성합시다."  

      기독교가 범한 과오에 대해 반성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기독교 내에서도 그동안 11세기 십자군 전쟁, 13세기 종교재판, 식민지 정복 등의 과오에 대해 심각한 자성이 있었다. 로마 가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2000년 초, 교회의 죄악을 고백하고 용서를 빌었다.

      국내 한 원로목사가 기독교의 오류의 자취를 자성하며 펴낸 '기독교의 죄악사'는 이 점에서 다소 충격적(?)이다.

      조찬선(82) 목사는 일본 도쿄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감리교신학대·이화여대·목원대 교수, 전국 기독교학교 교목회장, 미국 연합감리교 목사 등을 지낸 원로 신학자이자 목회자이다.

      그는 "기독교의 죄를 폭로해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가 혁명적인 개혁을 통해 진정한 예수의 가르침으로 되돌아가게 하고자 책을 썼다"고 말했다.

      그가 진단하는 한국교회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성직자들이 장사하는 집이다. 시장바닥의 상도덕에도 미치지 못하는 신도 쟁탈전, 목회자의 치부의 수단으로 전락한 십일조의 강요, 그것도 모자라 헌금자의 명단까지 주보에 싣는 파렴치한 행위들이 공공연히 벌어진다.  

      또한 죄인을 양산하는 위선과 기만의 장소다.

      목이 터져라 죄를 회개하고 통곡하는 통성기도는 위선과 기만의 연습시간에 불과하다.  교회가 기쁨의 장소가 아니라 신도들에게 죄의식만 심어주는 장소… 원죄론이 결국은 교인의 돈을 뜯어내려는 목회자의 협박 무기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18∼19세기 선교사들의 만행, 콜럼버스의 죄악상, 십자군의 실체와 잔인성, 면죄부의 사기성과 타락상, 교황의 부패상, 중남미 원주민의 슬픈 역사 두 얼굴의 청교도 등을 거침없이 폭로한다. 이 속에 담긴 논지는 분명하다.

      몇 기독교인의 타락만 문제가 아니다. 예컨대 신대륙 원주민의 학살 뒤에는 자신들만이 신의 가호를 받고 선택된 우수한 인종이라는 독선적 우월주의가 숨어있다.

      기독교 교리에 본질적인 질문을 하자. 기독교만이 사랑과 구원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종교인가. 종교적 배타성과 독단성이 전쟁과 학살, 타문명 파괴 등 인류에 지대한 해악을 끼쳐왔고 이대로 계속된다면 새로운 분쟁과 전쟁이 닥칠 수밖에 없다.  

      개신교 신학자 칼뱅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성경해석만이 정통이고, 이와 조금만 달라도 이단이라 몰아쳐 투옥·추방·처형을 일삼았다. 그의 독선과 배타성을 꼬집으면서 현재 국내 장로교 교파만 130여개가 난립한 교파분열의 상황도 '칼빈주의'의 여파라 지적한다.

      "나는 예수를 사랑한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싫어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하트마 간디-


      "교회는 이런 잘못을 했다"
      로마 교황청은 중대 발표를 했다. 기독교 탄생 2000년을 맞이하여 기독교가 과거 2000년간 인류에 끼친 각종 해악을 자기 과오형태로 솔직하게 인정하고 고백한 것이다.  

      '교회의 과거범죄'라는 부제를 단 이 문건은 피로 얼룩진 십자군 원정, 중세의 각종 가혹한 형벌, 선교를 가장한 신대륙 원주민 말살, 교회의 유대인 학살 방조 등 주로 4부문으로 나뉘었다.  

       

      개신교 한편에서는 이는 개신교와 가톨릭이 분리되기 전 가톨릭교회가 저지른 죄였지, 개신교의 범죄는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하지만 많은 敎會史家들은 이 같은 부정에 의문부호를 던지고 있다. 개신교는 분명 가톨릭에서 비롯됐으며, 종교개혁 이후 태동한 개신교 역시 인류에 끼친 과오가 적지 않다고 교회 사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의 와중에서 기독계의 원로가 교회의 과거 죄악을 솔직히 고백한 책을 출간했다. 조찬선 박사가 '기독교 죄악사'라는 제목으로 최근 펴낸 책에는 과거 2000년간 교회가 인류에게 끼친 해악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저자인 조찬선 박사는 도쿄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감리교 신학대학과 이화여대 등에서 교수를 역임한 한국 기독교계의 거목, 미국 연합감리교회에서 활동하던 조 박사는 은퇴 뒤 저술에 들어가 지난 98년 집필을 끝냈다. 한국 기독교의 거목이 교황청에 2년 앞서 기독교의 과오를 낱낱이 인정한 것이다.

      조 박사는 머리말에서 "인생 80을 넘겨서야 지난 2000년간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순교자의 자세로 할 수 있었다."며 "통렬한 과거 참회를 통해 교회가 예수를 진정으로 실천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출간 고동기를 밝혔다.

      이 책은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해 쓰였다. 영어 일어 라틴어에 능한 조 박사가 중세 교황청 시종의 일기, 미국 초창기 이민사 등을 참조해 썼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한 교회 비판서를 넘어 정직한 문화인류서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십자군 원정의 경우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교과서와는 그 의미가 상당히 다르다.

       

      국내 교과서 대부분은 십자군 원정을 예루살렘 성지를 회복하려한 기독교도의 투쟁으로 그리고 있고, 이로 인해 동서 문물의 교류가 확대됐다고 규정짓고 있다. 西洋史家들의 史觀을 그대로 받아들인 결과이다.

      하지만 숨겨진 이면은 추악하기 그지없다. 성지회복이라는 명분아래 십자군은 회교도를 무참하고 잔혹이 살해했다. 1차 원정 당시 예루살렘 성안은 회교도의 피로 무릎까지 잠길 정도였다. 중세 회교권의 영웅 살라딘이 패주하는 십자군에게 식량을 제공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領土 확장욕에 젖은 敎皇의 탐욕은 수많은 젊은이가 희생됐고 12세 내외의 소년소녀들로 구성된 아동십자군은 매춘부나 노예로 팔려가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종교재판에서 비롯된 각종 고문형과 마녀사냥은 참혹하기 이를 데 없다. 끔찍한 종교재판이 계속되면서 16세기 스페인 인구는 2000만에서 600만명으로 줄었다. 信仰告白의 한 형태로 시작된 魔女裁判은 19세기까지 근 400년이나 지속됐다. 마녀로 규정된 사람은 사지 찢기,  끓는 기름에 튀기기, 끓는 납을 귀와 코에 붓는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잔혹사 연구가인 미국의 콜린 윌슨조차 자신의 저서인 '사형백과'에서 중세의 마녀사냥을 인간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나 극명히 보여준 형벌이라고 탄식했다.

      조 박사는 성직자의 문란한 생활도 지적하고 있다. 수많은 첩을 거느린 15세기 교황 알렉산더6세는 자신의 아들을 추기경으로 임명키 위해 딸을 매춘에 가담시키기고 했다. 중세 유럽을 휩쓴 매독이 교회 및 상류층으로부터 급속히 전파됐음을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종교개혁의 아버지 ‘마르틴 루터’ 역시 처첩을 거느렸으며 수녀와 사이에 자식을 낳기도 했으며 ‘존 칼뱅’도 개혁이라는 명분아래 수만 명을 죽이는 엄청난 죄악을 저질렀다.

      그 후 개신교인들의 인디언 살육 역시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질렀다.  
      이들 서방이 복음과 신대륙 개척이라는 명분으로 학살한 인디언 수가 모두 1억 명이 될 것으로 저자는 추정하고 있다.
        

      금세기에도 교회는 유대인 학살 방조, 흑백차별, 남녀차별 등의 과오를 범했다. 국내에서도 신사참배 협조, 유신체제 옹호 등 교회는 시대의 이단아였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조 박사는 통탄하고 있다.

       

      조 박사는 "이 책은 반기독교서가 아니다" 며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를 여는 반면교사 역을 해내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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