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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이면 떠오르는 단상들
11/13/2011 10:11 댓글(5)   |  추천(2)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한국 일본, 중국에서 백년에 한번 천년에 한번 돌아온다는 길일이라고

제왕절개로 수술로 출산까지 하는 법석을 떨었다.

 

같은날, 11월11일은 매년 돌아오는 재향군인의 날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재향군인들을 기리는

성대한 행사가 수도인 워싱턴 DC 부터 택사스 작은 시골 동네에서 까지 열렸다.

 

이웃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나를 초청했지만 참석하지 못했다. 달라스에서 거행되는 행사에

DAV(Disabled American Veterans)소속 회원으로도 시가 행진에 참석하지 않았다.

쌀쌀한 날씨에, 몇시간씩 도로에서 행진을 준비할때마다 화장실이 근처에 없어 곤욕을 몇번 치르고

나서 참석을 포기했다.

 

위대한 세대(Great Generation)로 미국민들로 부터 존경을 받는 이차대전과 한국전쟁 참전

(이차대전후 5년후에 발발한 한국전쟁에 2차대전 참전용사들이 대거 참전했다)재향군인들이

요즘 하루에 2천여명싞 유명을 달리하고 있다는 소식을 티비방송 뉴스에서 보고 알았다.

World War 2 veterans: Government won't help WW2 veterans attend 65th D-Day commemoration

2차대전과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의 위대한 세대

 

근처에 있는 한국참전 재향군인회도 노령으로 사망하는 회원이 늘어 몇년후의 진로문제를

놓고 고민중이다. 존경받는 2차대전 참전 재향군이들에 비해 월남전 참전 재향군인들은

미국내 반전운동과 패전으로 기억하기 싫은 존재로 추락했다.

 

70년대 초반, 군복을 입고 외출을 나가면 젊은 층으로 부터 길가에서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군당군은 규정을 바꿔 외출때 사복을 입을수 있도록 했으나 헤어 스타일을 보면 신분이

밝혀져 그것도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환영받지 못하든 월남 참전 재향군인들은 위대한 세대인 2차대전과 한국 참전 재향군인들은

3백6십만명으로 2014년이면 2백 8십만으로 급격히 줄어 이를  대신해 월남 참전 재향군인의

은퇴한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통계는 예상하고 있다.

 

월남에 도착해 처음본 월남여인들, 너무나 작았다. 내가 훅시 걸리버의 난쟁이 나라에 왔나

십은 착각이 들정였다. 그런 그들이 첨단무기로 무장한 미국을 패전으로 몰아갔다는 역사적인

사실은 미국의 수치이며 또시사하는 바가 크다.

 

군복으로 정장을 하고 칼리포니아주 모너레이로 외출을 나갔을때 여대생으로 보이는 20대 초반의

아가씨가 나를 보자마자 "War Monger"라고 외치며, 내군복에 침을 뱃었다. 그아가씨도

지금쯤 나와 같이 어디선가 늙어가며, 그때 그녀가 저지른 일을 생각하며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지....

 

11월11일 재향군인의 날이면 떠오르는 단상들...올해도 그단상들을 떠올리며 택사스 대초원에서

이노병은 한해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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