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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를리 (orullee001)

그때 그시절 YOYO가 최고 인기였지!
03/25/2018 13:03 댓글(10)   |  추천(20)


피난길에 지나친 수많은 주검들, 죽음의 순간 입었든 옷사이로

하얀 인골이 보이는 주검, 그들중 거적떼기라도

덮혀있는 시신은 운이 좋은 죽음이었다. 7살 소년의 눈에

보였든 그 주검들은 공포 그자체였다.


휴전후  사회가 질서를 잡아가면서 학교가 시작되자 조무래기

소년 소녀들은 가끔 학교 운동장에 줄로 세워진후  선생님들로 부터 

생전 처음  듣도 보도 못한 장난감과 먹을 것들을 고사리 손위에

 받았다.


탄피가 남자악동들의 유일한 장난감인 시절, 어느날 내 손위에

올려진 참나무를 깍아 만든 중고 요요는 그때 그시절 최고의 인기

있는 장난감이었다.


이렇게 생긴 참나무 요요를 한개 받은후 나는 일약

동네에서 제일 가는 요요쟁이가 되였다. 그때 그시절 참나무 요요로

소년소녀들에게 인기를 끌었든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 지난주 이베이를

뒤졌다.  위 한무더기 참나무 요요가 $4.50 택배비 $3.95-$7.99 였다. 주문을 하려는

순간 이왕이면 더 좋은 요요는 없을까? 욕심이 생겨 계속 검색을 하자 은제 요요가 나타났다


그런데 그가격이 많많치가 않았다. Gorham Sterling Silver 요요가 45불-160불이었다.

철판위에 순은을 덧씨운 제품으로 1900년 초부터 1969년 이전 까지 생산된것으로 추측

되는데 이베이 아닌 골동품 싸이트에는 $250 이라는 높은 가격에 매물로 나와 있었다.


너무 비싸서 혹시 은도금을 한 요요는 없을까? 계속이베이를 뒤지자 은도금한 요요가

20불에 공짜 택배 매물이 있었다. 당장주문을 했다.

지난주 월요일에 주문해 목요일 배달된 $20 짜리 은도금 요요. 치약으로 깨끗하게 닦아내자 마치

방금제작한 것처럼 거의 신품 요요가 되였다. 은도금인줄 알았으나 깨긋해진 요요를 자세히 들여다

보자 Gorham Sterling Cover 30 Steel Body라는 명문이 보였다. $250불에 매물로 나온 은제 요요에도

같은 명문이 있었으나 내가 구입한 요요 보다 상태가 좋지 않았다.

추억을 더듬다 요요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이베이를 뒤져 신품 처럼 상태가 좋은 요요를 단돈

$20불에 구입했다. 추억이 안겨준 횡재가 아닐수 없다.

가끔 그림 잘그리는 애들만 받았든 8개가 든 크레용, 국산 크레용에 비해 색칠할때 도화지에서 메끈

깔끔하게 그려저서 인기가 있었다.사생 대회 나갈때마다 받아서 그렸어도 입상은 별로였었다. 줄을

서서  딱 한개씩 가장많이 받은 것은 과실 젤리였다. 그때 맛이 어땠는지 기억을 찾아내고 싶어 한밤

중에 동네 왈맛에 가서 한봉지에 $0.84 하는 오렌지 젤리를 샀다. 집으로 오자마자 봉지를 자르고

한개 꺼내 조금씩 앞이로 잘라 먹으며 맛을 보자 입안에서 젤리가 살살 녹으며 입안 전체로 퍼지는

달콤한 맛과함께 아릿한 맛이 입안 전체로 퍼졌다.그때 그시절 먹고 잊었든 젤리 맛을 다시 찾는

순간이었다.

그다음이 초코렛이다. 사진의 초코렛은 210 칼로리다.

y

한국전 초기에는 아마 윗사진의 D Ration 에서 나온 초코렛을 미군들이 어린이들에게 나누어주었다. 미병참부에서 Hershey's 초코렛 제조사에 요구한 규격은 한개에 열량 600칼로리, 섭씨 49도에서 녹지 않는 조건을 요구해서 생산된 초코렛은 전투지역에서 간식아닌 식사용으로 제조 되여 미군에 공급되였다.


이렇게 미군병참부의 요구대로 생산된 초코렛 바는 너무 단단해서 먹기가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미군들

사이에서 이초렛을 두고 히틀러의 비밀병기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네슬의 초코렛도 일선 장병들에게 제공되였다.

먹기가 힘들 정도로 딱딱한 D Ration 초코렛 바는 윗사진 처럼 포장이 바뀌었다.

2차대전 당시 미군들의 간식으로 사랑받은 초코렛 제품들


67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크레용, 젤리, 초코렛은 현재도 그당시 모습으로 내앞에 서서 잊혀져 가는 추억의

편린들을 이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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