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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 : 김계문 (kkmun1592)

겨울바다
02/26/2019 20:02 댓글(2)   |  추천(3)

겨울바다

 

김 계 문

 

여기가 목적지가 아니다

아니다 하면서도

이 겨울 다 가기 전 찾아와

 

여름내 해수욕객들

모래밭에 수도 없이 찍고간

발자국 위에

내 시린 발자국 찍으며

서있는 것은

 

들끓는 마음 다독이며

끼룩끼룩 칭얼대는

갈매기도 잠재우고

시퍼렇게 돋아나는 분노도 삭이면서

천년 세월을 그렇게 살아온

그대에게 한 번쯤

인내와 포용을 배우고 싶어서라네

 

(2019.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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