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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찬가
  • 시인 : 김계문 (kkmun1592)

능소화
07/13/2018 19:07 댓글(4)   |  추천(4)

능소화

 

김 계 문

 

태양의 정염 아래

진초록으로 물든 세상

붉은 꽃 그리워질 때

은근한 기다림으로

얼굴 내민 능소화

 

폭풍의 언덕에 묻어둔 사랑

초로의 여인되어

내 님 오시는 길목 담장에

기린목 빼고 올라

귀 기울여 듣는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님의 발자국 소리


태양도 질투하며 불꽃 튀기는

이 계절에

주홍으로 타오르는 정열

오늘 죽어도 다시 피어오를

내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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