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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LA의 추억
10/27/2016 15:10 댓글(0)   |  추천(2)

제약회사를 다니던 시절이다. 다른 친구들은 일본에 자주 출장을 다니고..해외출장도 좀 있었지만 내 경우는 미국에 와서 1년을 살아서 많이 해외에서 생활한 편이지만..하여간 88년에는 학회참석차 LA를 방문하였었다.  LA의 컨밴션센터(당시 컨밴션이란 말도 몰랐음)에서  28회 ICAAC 총회가 열였었다. 여기에는 항생제쪽의 제품이 많이 나오고 제약회사도 참여를 많이 하고 자료도 많이 얻을 수 있던 학회였다.

 Interscience Conference on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 (ICAAC)는 미국미생물학회에서 관여하는 학회로 내 경우도 한동안 회비도 내고 문헌도 받아보던 곳이다.

지금은 벌써 56회인지 하는 것 같다. 작년에 55회 회의를 센디에고에서 하였으니 올해는 56회 일 것이다.

당시 올림픽이 있었고 바로 장애인올림픽이 있기 직전이라 방문한 분들도 있고 하여 이태원을 돌면서 선물을 좀 사기도 하고 ...올림픽기념 배지도 좀 구했었다.

하여간 넓은 컨밴션센타를 돌면서 나눠주는 각종 자료도 얻고 괴외로 제공하는 사탕-머그컵-가방-볼펜 등 엄청 많이 받았었고 나중에 회사에 가져가서 선물로 하였었다.

당시 서울호텔인지 한국분이 하는 곳에서 있었고 바로 근처에 한남체인인지 슈퍼마켓이 있어 흠미롭게 구경했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저녁식사가 있었다. 아마 내가 거의 70년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저녁초대였다. 당시 저녁에 초대해주신분은 회사 중역의 친척분인데 ..학교 선생님으로 한국에서 계실때는 체육쪽이라 구기종목을 지도하셨던 것 같다. 대표팀 선수를 양성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던 것 같다. 하여간 이민 후에  봉제공장을 하시던 누님아래에서  청소부터 시작하여 모든 과정을 배우고 본인도 몇백명의 직원이 일하는 공장을 가질 정도로 사업에 성공한 분이 셨다.

저녁 식사에 검은색의 커다란 왕새우가 살아 있는 것을 내 놓고 바로 몇마리씩 집어서 줘서 살아 있는 왕새우를 초장에 찍어 먹고 이어서 바다가제를 살아 있는 녀석으로 바로 잡아서 식탁에서 끓여서 한마리씩 먹게 하였다. 그 이외에도 여러 요리가 준비되어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물론 한국에서도 해변가에 가서 활어를 잡아 회를 먹기는 하지만 집에서 식탁에서 바로 생우와 가제를 먹는 것은 꿈도 목 꾸던 식사였다.

아마 그분도 아직 살아계실 것 같다. 당시 너무 즐거운 식사대접을 받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어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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