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 풍수와 건강 발복
  • 건일 (kj3624)

고양이의 항의
05/10/2016 11:05 댓글(0)   |  추천(7)

우리집에는 가끔 고양이가 와서 몸을 풀기도 하고...거북이가 와서 알을 낳기도 하고 거위가 알을 낳기도 한다. 전에는 뱀도 자주 보였는데...하여간 요즈음은 좀 적지만..

뒷마당으로 나가는 문에 사방 1미터 정도 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다. 이 구조물에는 보통 겨울이면 고양이가 와서 살고 한다. 우리가 자주 뒷문을 열고 오가니 봄 여름 가을에는 안 보이고 문을 사용하지 않은 겨울에는 가끔 뒤에다고 먹는 것을 놓아 주기도 하면...다음날 보면 없어지곤 한다.


이 고양이들은 5-6마리 정도가 앞집의 창고에서 주로 드나들면서 그집 고양이 처럼 놀고...우리집의 밭에서는 가끔 누워서 쉬고..우리가 나가면 슬쩍 비켜준다. 15년 전부터 자식을 낳고 자식이 크고 어미는 죽고 그러길 반복하는 것 같다. 아마 수명이 다해서 죽기도 하고...

집에 강아지가 있을 때는 고양이들과 자주 영역다툼을 하기도 했지만 집의 강아지가 고요테에게 먹히는 바람에 요즈음은 영역을 주장하는 동물이 없어 보인다.

얼마전에 댓돌 옆에 잡초를 좀 정리하면서..고양이가 다니는 구멍을 막았던 적이 있다. 집사람이 주로 겨울에만 다니고 막아놓아도 겨울에는 와서 파고 들어가니..무심코 구멍을 막았었다...

12시경 막아 놓고 점심을 먹으려는데...문앞에서 고양이가 와서 째려보고 원망하는 것처럼 버티고 있다. 깜짝눌라서...생각해 보니 자기집을 폐쇄했다고 강력하게 어필을 하는 것 같다.


얼른 막아 놓았던 흙을 치워주고 깔끔하게 통로를 마련해주고...더 이상 어필이 없다. 아마 우리가 안 보는 밤에만 와서 자고 아침에 동료들에게 가는 것 같다. 자기가 그속에 사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다가 집을 폐쇄하는 바람에 급하게 쫒아 와서..내집 왜 건드리냐고?...

하긴 콘크리트 건물이니 누가 공격해올 염려가 없는 요새같으니...앞으로는 입주자를 위하여 먹이를 가끔 제공해야 할 것 같다.


기타 카테고리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