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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 시절 추억 하나..
05/04/2016 16:05 댓글(2)   |  추천(4)

어느 불로거님이 명동의 전철이 지나 다니는 사진을 올린 것을 보고 꽤 여러가지 일들이 생각났었다. 전차는  집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마주치는 곳에 있었고 학교에는  다른 쪽으로 걸어다녔지만 중고등학교시절에는 전차도 타고 다니고 매일 전차로 등하교하는 친구들도 많았었다. 하여간 1956년이나 1957년 경쯤 되려나? 그보다 1-2년 뒤일 수도 있고...당시에 자주 놀러 다니던 곳이 국민대학(옛날 )앞과 경복궁사이였다. 이 길에는 전차가 다니고 버스도 다니는 길인데...

전차길에 못을 놓고 전차가 지나가길 기다리고 전차가 지나가면서 못이 납작하게 놀리면 이를 갈아서 작은 칼을 만드는 것이 당시 우리 친구들 사이에 유행이 였다. 하긴 당시 친구는 몇명 생각나지 않기는 하지만..


동시에 차가 적으니 차를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그러다가 맨날 놀다보니 버스조수를 알게 되었다. 나보다 나이가 무척 많다고 느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15살내외 일 것이다. 하여간 버스에는 차장(여자)와 조수(남자)가 앞뒤에 타고 있었고 가끔 시동이 꺼지면 앞에 쇠 꼬챙이 ㄱ자로 된 것을 가지고 가서 열심히 돌리면서 시동을 걸었던 것 같다. 당시 세검정에서 중량천까지 운행하는 버스는 1-2대 정도 되는지 3-4대 되는지는 모르겠으나...하여간 안면을 익힌 형은 놀러 가서 놀다보면 가끔 만난다. 그러다가 우연히 타라고 해서 버스에 탔다. 당시에는 버스를 타보는 것도 엄청 호사였고 선망의 탑승이다. 중량교가 종점이라서 거기에서 내려주면서 놀고 있으라고...그리고 다시 세검정을 갔다고 중량교로 돌아오면 그 차를 타고 다시 돌아오곤 했다.

전차는 아마 1968년근처에 교통에 방해가 된다고 철거된 것 같다. 대학다닐적에도 가끔 타고 다니던 기억이 난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전차를 타고 가끔 이동을 할 경우도 있었다. 학교근처에 진명여중고가 있어 여기에는 초등학교 동창들이 비교적 많이 가는 학교여서 가끔 친구들과 만나기도 한 것 같다. 특히 전차를 타면 우리 학교가 한 정거장 먼저라서 타면 많이 앉아 가게 되는데...친구들이 장난하느라고 진명분들 가방을 몇개 걷어서 앉아 있는 친구 무릅에 잔뜩 쌓아 올리면..어떤 때는 가방을 들어서 바닥으로 내려놓는 장난도 하고...

어떤 친구는 가방을 열러서 내용물을 보기도 하고...하여간 거의 잊혀진 기억이지만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미소가 그려진다...


하여간 추억의 전차를 다시 생각나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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