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 풍수와 건강 발복
  • 건일 (kj3624)

골부리탕
04/28/2016 18:04 댓글(0)   |  추천(0)

다슬기는 하천에서 자주 발견되는 중복족목(中腹足目)의 다슬기과에 속하는 동물 입니다. 고디나 골부리 올갱이 대사리 등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어릴적에는 기생충의 숙주라고 하여 겁이 나던 것이지만 그래도 번데기와 함께 간신 거리로 바늘로 삶은 것을 빼먹었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별로 안 먹다가  안동에 내려 가면서    가끔 먹기 시작한 음식의 재료입니다.  

안동시와 인접한 길안면에는 길안장이 서고 여기에는 음식점이 몇집 있어서 1주일에 1번 정도는 들리던 곳입니다. 20분 정도는 차로 가야 하는 거리라서 점심 먹으러 가기는 쉽지 않은  거리여서 주말에 주로 가던 곳입니다. 여기서 기억이 나는 음식은 보리비빔밥으로 처음에는 600원인가 하다가  1000원정도 하였고 짜장이나 우동보다도 헐 했던 것 같고...중국집(우동 짜장 잘하는 집)이 2집 있었는데 한 집은 자주 문을 닫고 다른 집은 문 닫는 집에서 배워서 차린 집이라 음식맛이 비슷하여 짜장 먹으러 갔다고 닫었으면 다른 집으로 가던 곳이고 민물잡어탕 하는 집이 있었는데 1급수에서 잡은 고기로 막갈 스럽게 끓여 주는 집이고..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집이 골부리탕을 파는 집입니다.

이집은 주로 근처의 하천에서 잡은 다슬기로 국을 끓인다고 하는데 그곳에서만 잡은 것인지는 좀 의심스럽고...하여간 하루에 80-100그릇 정도 팔면 문을 닫는 집입니다.장날에는 금방 동이나서 보통 날 가서 먹는 편인데 메뉴에는 몇가지 더 있지만 대부분 시키지 않아도 몇명하면 골부리 국이 나옵니다. 전구지(부추)를 많이 넣어 끓여서 좀 걸쭉한 정도이고 밥과 국 김치 고추 썬 것 마늘 등을 줍니다. 구수한 맛 때문에 가끔 들리는 곳인데. 테이블도 5개 정도고 방에 2개 정도라서 20여명이 오면 꽉 차는 정도로 좁은 식당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느 곳입니다.

몇년 후에 안동 시내로 이전하여 깨끗하고 넓게 확장하여  옮겨서 좀 다니기 편했던 식당으로 용상동 김정애골부리란 식당 입니다. 안동에는 골부리를 하는 집이 가끔 들리는 집만 해도 4-5개 정도 될 정도로  있는 것은 아마 강변의  입지 때문일 것입니다. 이집 골부리는  음양은 양이고 화수목금토가 전부 양인 태양형 음식이므로 모든 사람에게 좋은 편입니다. 실제 음식점에서 만드는 사람에 따라 음기형도 있고 양기형도 있어서...양이 많을 수록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 됩니다. 음기가 많은 음식이나 음식점에 가면 탈이 잘 나고...

다슬기는 주로 돌에 자라는 algae를 먹고 똘을 배출하지 않고 꼬리쪽에 저장을 하는 식으로 자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똥에 다량의 생리활성물질이 들어 있는 편인 것 같습니다.  누에의 똥을 봐도 뽕잎의 대부분 성분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 처럼..그래서 인지 약용으로도 사용하고 동의보감(東醫寶鑑). 본초강목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약성이 있습니다.

특히 해장국으로 일품이며 약간 으슬으슬할때에 따끈 한 국물이 제격이며...먹을 때마다 거의 국물 한방울 안 남길 정도로 먹게 되는  편입니다.

혹시 안동에 들리시면 한번쯤 드셔보시길


기타 카테고리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