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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에 남는 미용사들
05/26/2019 10:05 댓글(0)   |  추천(5)

안동에 26년간 살면서 외식을 할 기회가 비교적 많았던 것 같습니다. 15년 정도는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하고 혼자만 남는 덕분에 외식이 좀 더 많았던 것 같고..

식당은 낮을 가리는지 아니면 맛을 가리는지 모르지만 하여간 자주 가고 계속 가는 집은 극히 적은 편이 였던 것 같습니다.

음식점을 가면 친절하고 푸짐하게 주는  것이 가장 척도일 수도 있습니다.

그중에도 3분 정도가 기억에 남는데 2분은 한정식을 하는 분이고 한분은 횟집을  하면서 매운탕을 먹는 집입니다. 한정식도 5천원에서 1만원 사이로 편하게 먹을 수 있고 매운탕도 1만원 정도로 먹을 수 있는 집들입니다. 

한분의 집에는 유난스럽게 동양화와 글이 많이 있어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서 한번 주인에게 물었더니  그 주인분은 미용사를 하다가 식당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동양화도 그리고 한복도 잘 만들어 그림동호회로 전시회도 하고 한복도 경선에 나가서 상을 탈 정도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른 한분은 고가구 들이 많아서 역시 물었더니 미용사를 하다가 식당을 하면서 취미로 고가구를 만들기도 하고 지공예를 하기도 한다고 

다른 한분도 공예품이나 도자기 같은 작품 활동을 한다고 하면서 처음은 미용사였다고 합니다.

그분들이 식당에 걸어놓은 그림이나 글 도자기 공예품 가구 등은 전부 전시회를 하던 것이나 아니면 출품하여 상을 탔던 것이라 하여  그런 재능이 무척 부러운 분야이기도 합니다.


미용사라는 직업은 보면 손재주가 있어야 하고 머리를 예술적으로 잘 다듬어야 하고 창의성도 있어 얼굴  형이나 직업 나이 등에 따라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음식을 해도 손재주가 있어 새로운 형의 음식을 만들고 보기 좋게 만들고  세팅하고 방을 꾸미고 하는  등에 소질이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림이나 글씨도 잘 쓰고 가구나 공예 도자기 같은 것도 수준 높게 만들 수 있는 재능이 있어 보입니다.

또 미용은 많은 사람을 상대하다 보니 성격도 둥글둥글해지고 표정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내 경우는 손재주가 아주  꽝이라서 그림도 못 그리고 글씨도 악필이고 노래까지 음치박치라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기감이 뛰어 나서 좋은 음식이나 좋은 그림 좋은 노래는 잘 찾아내는 능력이 있어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좋은 노래를 골라 들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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