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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장도(銀粧刀
07/02/2018 09:07 댓글(0)   |  추천(1)


고등학교시절에 무척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다.  이 친구의 여동생이 3명이나 있어 그 중에 한 동생과는 데이트도 몇번 한적이 있다. 

이친구 부친은  당시 경상도의 어느 중소도시에서  지방 부자로 알려지신 분이다. 몇번 만난 적이 있고 인사도 드렸었다. 이분은 미곡창고,  연탄공장, 양조장 등 시골의 전형적인 부자들이 하는 사업을 하고 고등학교를 2개를 운영하셨다.

하여간 아이들이 5명이 서울로 유학을 하고 있었고 큰 누님이 관리는 하는  식이다. 매일같이 붙어 살다 시피하고 대학때도 좀 만나던 친구인데 나중에 공사에 취업을 하고 결혼하여 평탄하게 산 것 같다. 언제 만났더니 딸만  2명이 있었는데 2명 다 공사에 취업을  했다고 이야기 한다. 당시에는 공사취업이 얼마나 힘든지 몰랐던 바람에 친구의 자랑을 함께 즐겨주지 못하여 미안하게 생각을 한다. 

하여간 이 친구 집에 가끔  들이면 밥도 얻어 먹고 간식도 즐기는 편이다. 가끔 집안 물건도 뒤지는데 어느날 발견한 은장도인데 무척 마음에 들어 돌려 달라고 하는 것을 무시하고 그냥 안 줬다. 나중에 잘 간수하라는  소리만 듣고..50년도 더  지난 몇일 전에 집사람 서랍에서 무엇을 찾다가 다시 은장도를 발견 했다.  기억에서 남아 있지만 항상 생각하지는 못하는 것인데 다시 보니 친구 생각이 난다. 한국에 있을 때는 몇년에 한번 정도는 볼 수 있었는데 미국으로 이주하고 나서는 그런 기회도 없어 진 것 같다.

아마 저 은장도는 기회가 되면 돌려주던지 아니면 자식들에게 가보로 넘길 품목으로 하던지 해야 할 것같다. 아마 당시에도 역사가 좀 되어 보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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