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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등산로가 열린다고
05/09/2018 15:05 댓글(3)   |  추천(2)


내가 청와대근처에 살게 된 것은 1956년 부터인 것 같다. 당시는 경무대로 이름이 불리던 곳이다 당시만 해도 경무대는 우리의 놀이터로 되기도 했다. 아이들이 문 앞에서 놀아도 아무런 이야기도 없을 정도였다. 그 후에 4.19로 윤보선씨가 대통령으로 들어가면서 청와대로 되었다.

인왕산은 주로 국민학교 시절에 주말이면 대부분 산에 가서 놀기도 하고 산을 그대로 넘어서 어느 여상인지를 돌아 독립문을 거쳐 사직공원으로 넘어오기도 하였다.  식목일에는 소나무를 심기도 하여 아마 당시 심은 소나무는 60년 이상(묘옥나이까지 하면 70 가까이 되었을 것이다. 당시만 해도 많이 헐벗은 산이 많았다.

그리고 중고등학교 부터는 인왕산보다는 북악산이 약간 더 가까워서 가끔 북악산으로 송충이 사냥에 동원되기도 하였다. 우스게소리로 송충이 튀김이야기도 나왔고 그날은 나무저분을 가지고 가서 몇백마리씩 제거했던 것 같다.

전에도 적은 적이 있는데 친구 2-3명과 학교에서 수로동굴을 거쳐 북악산을 올라갔다가 경호처 직원에게 또 올라오면 죽인다는 협박을 듣고 삼청공원을 거쳐서 돌아 온 적도 있다. 

하여간 내게는 인왕산이나 북악산은 어릴적에 자주 올라가던 곳이다. 

당시만 해도 목욕탕은 1년에 1-2번 정도 갈 수준의 집안 형편이라 많은 사람들이 인왕산에 올라가서 목욕을 하기도 한다. 한번은 사촌형님과  중턱에서 같이 목욕을 하고 있는데 아줌마들이 몇분 올라오면서 바로 홀랑 벗고 목욕을 시작하여 형님은 빠르게 옷을 입고 철수를 하자고 하여 철수 했던 적도 있다. 인왕산은 식수원으로 약수물을 떠오고 많은 사람이 빨래하고 일부는 가죽가공도 할 정도로 엉망이던 곳이다.

 하여간 그쪽에서 이사를 하고 철수를 하면서 인왕산과 북악산은 등산 대상에서 멀어지고 대신 용문산이나 도봉산 수락산 소요산 청계산 등으로 바꿔 오르게 되었다.

그동안 북악산은 입산금지가 된 것은 알았지만 인왕산이 일부 지역이 입산금지로 묶였다는 소리는 처음 듣고 동시에 다시 열린다고 하는 것도 처음 듣는다.


나이가 들어 더이상 가파른 산을 타기는 어렵고 서울에 갈 기회도 거의 없지만 

그래도 듣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지명이다. 기사 중에 나오는 유홍준군은 나와 국민학교 중학교 동기라서 가끔 고등학교 동문회에서도 만나는 사이다.  졸업 45주년 남도 여행을 부부동반으로 간다고 하여 참석하라는 데 혼자 있는 바람에 포기했는데 그때 이 친구가 지도하여 여행을 했었다. 그 것도 벌써 10여년이 되어 가니 참 빠르게 흘러 가는 것 같다.


청와대는 3일 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청와대가 준비하고 있는 각종 행사 계획을 소개했다.  

 청와대 경호처는 경호와 군사 목적 탓에 일반인 접근이 통제됐던 인왕산 옛길 330m를 11월까지 복원한 뒤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경호작전개념 전환에 따라 인왕산 옛길(한양도성 순성길)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왕산 지역은 1968년 1월 북한군 31명이 청와대를 기습하려 한 ‘김신조 사건’ 이후 일반인 통제가 시작됐고, 1993년 김영삼 대통령 취임 뒤 일부 지역이 개방됐다. 하지만 경호·군사 시설물이 있어 일반인의 접근은 계속 자유롭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10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승효상 건축가와 함께 인왕산 탐방로를 둘러보며 “불필요한 시설을 철거하는 것이 자연과 문화재를 보호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고 경호처는 전했다. (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43246.html#csidxd2ce4536f9e98d5a3984dcf5ea6b9b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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