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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할아버지의 죽음 9588000
10/13/2017 16:10 댓글(0)   |  추천(6)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아프고 쉽게 죽는 것이 많은 사람의 바람이다. 

내가 20대일때 기자촌에서 살 때가 있었다. 당시만 해도 기자촌은 엄청 외진곳이고 근처에 진관사란 사찰이 있고 동네만 개발되고 다른 지역은 전부 농촌이 였다.

마을에 손자와 손자며느리와 사는 할아버지가 계셨다. 가끔 나하고도 마주치면 자상한 웃음을 보내주시는 어른으로 90세를 넘어서도 정정하여 지팡이도 안 짚을 정도로 건강하게 마실을 다닐 정도였다. 직장을 다니던 시기라서( 25세부터 시작하여 65.5까지 41년) 자주는 못 만나지만 주말에는 가끔 뵙는 어른이시다.

그 할아버지가 만 95세가 넘어선 어느날  돌아가셨었다. 그 후에 손자며느리가 전해준 어르신의 죽음은 많은 부러움을 사는 것이 였다.  하루는 며느리보고 좀 깨끗하게 해달라고 하여 앃고 가장 좋은 옷을 달라고 하여 입히고 치장을 했단다.  며느리 생각은  마실을 나갈 것 같아  준비를 했더니 할아버지가 하는 소리가 한잠잘터이니 깨우지 말라고 하고 방으로 들어가셨다고..그리고 점심때가 되어 식사하라고 들어가니 이미 고요하게 잠자듯이 천국으로 가셨다고...

아마 건강하게 팔팔하게 살아가시다가 예지력을 가지고 계신지? 뭣인지는 모르지만 돌아가실 시간까지 알고 그대로 관에 들어갈 준비까지 다 하고서 나 죽으니 그렇게 알라고 하신 것 같다고..


하여간 할아버지는 다른 처리 없이 목욕하고 삼베옷으로 수의대신 입고 잠들어 그냥 더 이상 깨지 않고 조용히 흙으로 돌아사셨다고...

9588하다가 죽음도 알고 자손들에게 죽는 다는 것을 알리고 잠들어 죽으니 더이상 바람이 없으신 분같다.

정정하게 나이가 들어도 치매에 고통을 받거나  미쳐서 망녕이 들어  잡소리나 황당한  소리도 안하고 

맑은 영혼으로 돌아가시니 천국의 길을 가셨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많은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 수록  치매나 정신병이 걸려서 자신이 정신병자란 것도 모르고 남을 욕하고 비방하고 하는 분이 많다. 

우리나라의 노인 정신병자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영주의 치매용양원에 몇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나를 보면 자시 조카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인지 능력이 없는 분도 만으셨다. 이런 분을 보면서 대학시절에 봉사활동을 나갔던 어린이집의 정박아동에 아동이 겹쳤는데..정박아 동에서도 일부 아동은 사람을 인식하는 지능도 없어 본능적으로 먹고 싸는 것만 알 정도로 지능이 한자리 숫자에 지나지 않을 정도 였다.

마치 1-2살 어린이 같이 행동하는 것 처럼 늙어서 치매에 걸리거나 정신병에 걸리면 자기도취로 잘못하는 것을 인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 나는 것 같다.

하여간 내 경우도 70이 되니 이제 10-15년이 기대 수명이고 그동안 맑은 정신으로 남을 욕하지 않고 남에게 기대지 않고 남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홀로서기를 하면서 조용하게 잠들면 바란다. 마누라는 나이가 좀 적으니 20년 이상을 더 살 것이지만 역시 미치지 않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살면 좋을 것 같다.

젊은 시절에는 일에 욕심이 나서 물불 가리지 않고 돌아치던 격동의 시기라면 70 넘으면서 서서히 음의 세상으로 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이제는 생각도 줄여서 노후나 자식이나 주변 정도만 살피고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먹고 좋은 생각만 하려고 노력하고..

하긴 아침에 어떤 살인자의 뉴스를 집사람에게 보라고 했더니..기분나쁜 뉴스는 보지도 말고 자기에게 이야기도 말라고 한다. 

마누라도 나에게 잔소리 하는 중요한 것이 살인강도강간 같은 범죄 뉴스는 보지말라고 한다. 그런 뉴스가 보는 것 만으로도 죄에 물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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