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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시장
05/21/2017 18:05 댓글(0)   |  추천(5)

인간시장은 나이가 좀 든 분이면 기억할 수 있는 단어일 것이다. 김홍신씨가 쓴 장편소설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 정도고 내 경우도 몇권을 사서 본적이 있다. 김홍신씨와 동문으로 같은 시기에 학교에 다녔던 것 같다. 아마 내가 1년 먼저 졸업하고 나이는 나보다 1살 많은 것 같다.

주간지에 연재되고 단행본으로도 나오고 영화로도 몇 번 만들어 진 소설이다. 주인공인 장총찬의 활약을 중심으로 당시의 세태를 고발한 내용으로 인기를 끌었고, 1985년까지 1부 10권, 1989년까지 2부 10권이 발행되는 동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켰으며, 1부 7권이 발행된 1984년까지 대한민국 소설로서는 최초로 1백만 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실제 김홍신씨가 많이 알려진 후에 처음  만나게 된 것은 90년대이후였다. 내가 잘 알던 선배분이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하여 준비하던 과정에 서울에서 그분을 도와주기 위하여 김홍신씨와 자칭 새끼재벌(당시 직원이 1000명이 넘는다고 할 정도)이라는 분 등이 와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새끼재벌이라고 하던 분은 이름도 기억이 안나지만 하던 말이 기억에 남아 가끔 생각하는 좌우명이 되었다.

이분은 S 재벌에  공채 1기로 입사하였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아주 좋은 대학은 아니라서 50명 중에 SKY가 아닌 직원은 자기 혼자였다고 한다. 연수과정에서 다른 직원을  전부 스카웃되어 각 부서로 모셔 갔는데 자기만 아무도 스카웃이 없어 회사에서 찾아 보내줘서 직장의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업무시작 다음날 부터 매일 남보다 1시간 먼저 출근하고 남보다 1시간 늦게 퇴근하는 생활를 하면서 의욕적으로 일을 했다고 한다. 자기가 동기 중에서 처음 과장과 부장을 달았었다고 한다.  부장을 하던 중에 사업을 하고 싶어 나외서 회사를 만들고 경영하면서 10여개 이상 회사를 만들어 커가는 중이라고..

이야기를 받아 다른 분이 대학이나 고등학교 선배들이 없는  직장에서 생존하는 것을 비유하는 이야기가 이어 졌다. 빵빵한 선배들이 있는 신입사원은 10층 건물(회사에서 승진을 한층 한층 올라가는 것으로 보아서)이면 선배가 정문 앞으로 나와서 엘레베이터로 안내해서 7층까지 쉭하고 올라간단다. 선배나 빽이 없는 사람은 암벽 등반하는 식으로 자일을 던져서 7층을 암벽 등반하는 식으로 올라가면 7층에서 내려다 보고 흔들기도 하고 밧줄을  끊어 버리기도 하여 올라가기 힘들게 한다고..

엘레베이터로 7층에 올라간 분들은 계단으로 걸어서 10층으로 올라가고 7층까지 암벽으로 올라간 가람도 계단으로 올라간다는 이야기이다.

그만치 학력이나 빽이 없으면 흙수저로 사회에 생존하기 힘들다고 하는 것이다.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총리 장차관 비서진 등을 임명하거나 내정하는 가운데 입지전 적인 분이 한분 있다고 한다.

  첫 경제부총리를 맡게 될 김동연(60) 후보자는 상고(商高)와 야간 대학을 나와 부총리까지  지명되었다.  명문대 출신이 즐비한 경제 부처에서 치밀한 업무 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김영삼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역대 모든 정부에서 중용돼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청계천 판잣집 소년가장 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예산처·기획재정부를 두루 거친 김동연 아주대 총장(60)을 지명했다.  유년 시절 김 후보자는 미곡(米穀) 도매상으로 자수성가한 아버지 덕에 잘 살다가 부친이  1968년   심장마비로 급사하자 가난에 직면했다. 장남인 김 후보자는 어머니, 세 동생과 청계천에 무허가 판잣집을 지었다. 어머니는 나물 행상, 채석장 돌 나르기를 하며 생계를 꾸렸다.  가난한 집 수재들이 모이는 덕수상고에 진학해 취업반에 들어갔고, 졸업을 4개월 앞두고 한국신탁은행에 취업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어린 나이에 은행에 들어갔을 때는 우쭐했지만 고졸이라는 현실의 벽은 높았고, 100m 달리기에서 50m쯤 뒤처진 채 출발하는 답답한 기분이 들어 야간 대학에 진학하기로 했다"고 했다.

고졸이란 벽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가는 대졸과 건물 외벽에서 자일을 던져서 올라가는 차이정도로 느꼈을 것이다.

그런 경쟁 속에서 능력을 발휘하여 대학총장이 되고 경제부총리로 내정되었다고 하니 인간 승리가 아닌지?  

하여간 침몰되는 경제가 활력을 찾게 좋은 경제팀이 되어 다시 대항해를 추진하길 기원한다. 경제성장이 5% 대로 다시 올라서 다시 한번 인간승리가 되어 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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