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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한다면"
06/12/2014 11:06 댓글(6)   |  추천(3)



사랑

사랑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이던 그때가 누구나 다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사랑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지고,

진실 된 사랑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질 대로 세파에 젖어 삶을 사노라면

사랑 이라는 게 있을까 하는 의구심 마져 도 갖게 됩니다.


요새는 사랑이라는 단어와 함께 잘생기고 돈이 있어야 성립이 되는

방정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선남선녀가 아니라면 돈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논리에 젖어

이제는 풋풋한 사랑 이라는 단어가 사전에서조차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미국에 와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 바로 사랑에 의한 사랑을 위한

사랑의 만남 이라는 겁니다.

남자나 여자나 물질적인 것을 떠나, 혹은 외모를 떠나 자신과

취향이 비슷하면 , 찰떡궁합이 되어 다른 것 들은 전혀 쳐다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남녀 간의 사이에서 제일로 치는 게 바로 사랑이 아닐까요?

한국인들이 보는 시선으로는 도저히 용납 안 되는 커플들을 참 많이 봅니다.

저도 그런 커플들을 주위에서 아주 흔하게 볼수 있었는데 그중 한 예를

들어보기로 하겠습니다.

저와 친한 백인친구인 빌리 의 조카는 결혼도 한번안한 완벽한 남성입니다.

년봉 10만불이 넘고, 자기 집과 자동차, 경비행기 등을 갖고 있습니다.

정말 잘나가는 건축가이면서 , 모험가 이기도해서 각종 등산잡지에

표지 모델로 서너 번씩 오르내리기도 해서, 전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날리는

청년입니다.

그러던 그 청년 앞에 운명의 여인이 나타났습니다.

스페니쉬 계통의 혼혈인 그녀는 이미 한번 의 결혼을 했었고, 외모도 정말

볼품없는 그런 여인 입니다.

제 허리의 두배 정도 되는 몸매에 인상도 별로 좋지 않은 분위기하며,

거기다가 딸린 여자애도 있는데 지금 중학생이더군요.


두 사람의 애정은 정말 눈꼴 시려워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죽고 못 살 정도로 서로가 진심으로 사랑을 합니다.

미국에서야 외모를 갖고 논하는 게 금지 사항입니다.

애초 자랄 때부터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랐기에 , 외모보다는 서로의

취향을 보는 것 같습니다.


돈이 없으면 있는 사람이 부담을 하면 된다는 방식입니다.

있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물질적인 걸 나눈다는 건 그것도

사랑의 방정식입니다.

계산적인 사랑이 사랑은 아닙니다.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당연하게 공유 한다는 게 바로 사랑인 것입니다.

내가 가진 걸 다 주고라도 상대방을 사랑 할수 있다면, 저는 그럴 수 있습니다.

돈은 벌면 되는 겁니다.


물질에 취해서 사람을, 사랑을 보지 못한다면 그건 평생에 있어서

제일 안타까운 일이며, 불행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상대가 나타났는데, 사랑을 할까 말까 망설이면 그냥 지나간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사람을 내가 사랑을 하고, 내가 진심으로 대하면서 사랑의

차곡차곡 역사를 써나가는 겁니다.

사랑에도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단순한 원나잇이 아닌 , 사랑의 역사가 있어야 오래 지속되는 사랑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한다고 믿는다면 , 그 사랑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 한다는 기정사실 하에 상대방을 대하여야 합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듣고 가슴이 설레여야 합니다.


설레이지 않는다면 , 다시한번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진실 된 사랑 한번쯤은 해보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사랑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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