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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gangster 와의 동거 "
07/27/2019 02:07 댓글(11)   |  추천(18)

어제 예고해 드린대로 알래스카 앵커리지 교도소에서

갱들과의 만남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저도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봤지 ,실제로 갱들과 같이

지내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교도소 수용소 내부를 들어서니 , 모두들 저를 유심히

쳐다보더군요.

무슨 죄를 지어 들어 왔냐고 물어서 " overstay " 라고

대답을 하니, 다들 뭔지 모르겠다는 눈치였습니다.

그래서, 자세하게 더듬 거리는 영어로 설명을 했더니,

좀 우습다는 표정을 짓더니,모두 신경을 끄더군요.


일단, 문신을 하지 않은 이가 없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벼라별 문신을 다 했는데, 우리나라처럼 용이나 그런 문신은

없습니다.

자기 엄마 이름과 함께 악마와 천사를 동시에 문신을 한 이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갱들이 천사 문신을 한다는 게 정말 이해가 가지않더군요.

자기 girlfriend 이름을 새긴 이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일 궁금한 건 여자 친구가 바뀌면 문신을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더군요.

지우고 다시 새길까요?


드라마 여향을 받아 알 수없는 문양을 새긴 이도 많은데, 그 뜻을

물어 보니, 마치 암호를 푸는 듯한 문양들이었습니다.

숨은 그림 찾기라고나 할까요?

일단, 갱들과 친해 질려면 문신에 대해 매우 아름답다고 칭찬을 하고

그 뜻을 물어 보면 정말 좋아합니다.

그러면, 한걸음 친해 질 수있습니다.

너무 무서워 하지 마시고 , 한번 다가가 보시면 답답한 곳에서 

친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교도소 수용실에는 두개의 파벌이 있었는데

절대 싸우지 않더군요.

나누어서 식사는 하고, 중간 보스 정도 되는 갱들은 자신들의

부하들과 어울려 식사를 하는데, 내가 모르고 식탁에 앉으려고 

했더니 , 부하 하나가 다가와 다른 자리에 앉으라고 하더군요.

첫날, 식사를 하는 자리여서 실수를 한 걸, 갱들도 이해를 해주는데

다음번에도 같은 실수를 하면, 절대 안됩니다.


한 파벌의 갱 보스는 두 명의 여리고 어린 꽃미남 두 명이 보좌를

하더군요.

밥도 타서 갖다 미리 준비를 하는데 , Officer들도 절대 참견을 

하지않습니다.

배식은 본인이 직접 받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 배식 당번들도

다 알아서 깁니다.

보스들은 두세개의 식판(트래이)을 쌓아 놓고, 입맛에 맞는 것만

먹습니다.

남기면 부하들 차지입니다.

따로 식사 부분에 대해서 내일 말씀 드리겠지만 , 메뉴도 형편없고

굶어 죽지 않을 만큼만 줍니다.

그래서, Commissary에서 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물건을 구매를 

하게 되는데, 먹을만한 건 별로 없습니다.


재미난 건, 티브이가 두대가 있는데 밤새 틀어 놓습니다.

그 리모컨을 갱 보스가 쥐고 있는데, 이층에서 TV가 제일

잘 보이는 곳에서 부하가 리모컨을 가져와 보고 싶은 방송을

틀어 줍니다.

보스는 밤새 티브이를 볼 수 있습니다.

소리를 죽이고, 무선 라디오 이어폰을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그 무선 라디오와 이어폰은  Commissary에서

45불을 주고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약, 60 여명이 넘는 인원이 수용이 되어 있지만 그 무선 라디오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중간층 갱들은 많이 갖고 있습니다.

보스의 시종격인 꽃미남 둘은 각종 심부름부터 모든 일을 대신합니다.

유니폼도 남들은 한 벌로 버티지만 , 보스는 매일 샤워를 하고

속옷 부터 유니폼,타올을 매일 새걸로 갈아 입습니다.

스킨이나 로션,바디샴푸나 일반 샴푸,비누,치약,칫솔등을 

구입 해 사용을 하고 있더군요.


저는, 갱들과 부딪칠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만의 자리에는 앉지 않고 늘 그들을 위해 양보를

했는데, 그들은 별로 신경은 쓰지 않는 듯했습니다.

같은 방에 지내는 룸메이트격인 갱은, 전국구더군요.

캘리포니아 살면서 전 세계 각지를 돌아 다니며, 아마

마약 딜러를 한듯 했는데,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더군요.

그 갱과 친해질려고 할만 하니, 다른 동으로 이동을 시키더군요.


딱, 일주일을 그 교도소에서 생활을 했는데, 다양한 일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우리 말로 양아치 정도 되는 갱 하나가 샤우팅(큰소리)을 하니,

바로 다른 수용 시설로 보내버리더군요.

미국은 권위에 대해 대항을 하면 바로, 응징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Officer 에게 대항을 하는 일은 보지 못했습니다.

갱들이 있다보니, 스스로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너무 거리를 두지말고 가깝게 지내면, 그들도 인간적으로

대해줍니다.


갱들과의 동거가 처음에는 두려움으로 자리 했는데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화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운동을 할 때에도 제가 워낙 하루종일 운동을 하다보니, 그냥

인정을 해주더군요.

갱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었고 ,  Officer 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주어서 크게 제제를 받거나 , 행동에 제약을 받지는 않았는데

아시안은 저 혼자였기에 다들 잘 대해 준 것 같았습니다.


알래스카가 좁다보니, 갱들은 거의 앵커리지에 몰려 있어

한다리 건너, 다들 아는 사이였습니다.

마약으로 인한 살인 사고는 맨 바닥에 있는 똘마니들이

영역 다툼을 하면서 발생을 하고 , 그 윗선들은 타주에서 

마약을 들여오다 잡히는 경우들이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문신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아, 아마 앞으로도 문신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왼쪽 서류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교도소 내에서 입을 하겠다고 job

신청을 하기 위해 작성을 했는데, 일주일 만에 시애틀로 이송이 되어

결국, 취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루 pay 는 시간당 3불이었습니다.

보통 8시간 하면 하루 24불입니다.


모든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위의 양식들을 사용합니다.



이 양식이 제일 많이 사용이 되는데, 유니폼을 비롯해

각종 비품이나 , 요구사항등을 이 양식에 기재해서

제출하면 , 다음 날 여기에 대한 답을 줍니다.

저도 일주일 있으면서 매일 썼습니다.


 


제가 작성한 job 신청서입니다.




이건, 제가 개인 소지품중 일부를 지인에게 전해 주겠다는

신청서인데, 제 소지품이 여기 교도소에 있지않고, 경찰서에

보관이 되어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 점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이 양식이 바로  Commissary 가격표입니다.

그런데, 글씨가 워낙 작아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안경은 우편물로만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주문을 하는 방법이 따로 있는데, 잘 계산을 해야 합니다.

제가 계산을 중간에 연필로 하고 있는데, 볼펜은 흉기라

사용을 못하고 딱, 손가락만한 연필을 제공 합니다.


물론,Commissary에서도 연필을 파는데 길이는 동일 합니다.

그걸로 글을 쓰다가 다시 깍으면, 너무 작아서 글 쓰기가

너무 힘들어 새 연필을 받아 써야할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다들 손가락 마디도 굵고 큰데 백인들이 몽당 연필로 글을

써야하니, 엄청들 답답해 합니다.


내일은 교도소 수용시설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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