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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 서울관
12/24/2016 04:12 댓글(0)   |  추천(6)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인근으로 지나만 다녔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구경했다. 가기 전 나는 현대미술관하면 미국의 대도시마다 있는 현대미술관(MOMA; Museum of Modern Arts)과 유사할 것으로 생각했다. 세잔, 고호, 피카소, 마티스의 그림은 아니더라도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장욱진 등 한국 그림의 클래식이 걸려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엄청난 규모에 현대식으로 지은 미술관에는 다분히 전위적(아방가르드)인 설치미술들만 전시되어 있었다. 상식적인 안목으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 작품들이었다. 어떤 것은 아주 큰 전시실 전체를 비워놓고 '텅빔(Void)'이라는 작품이라고 한다. 마치 뒤상의 '샘'이라는 작품의 남자화장실의 변기를 보면서 의아해 하는 것과 유사하다. 뒤상의 변기는 단지 예술계에 몸 담은 사람들이 예술이라고 하니까 예술이고 미술인 것과 같이 이것도 미술하는 사람들끼리 작품이라고 하니까 작품인 듯 하다. 


한국의 미술관들을 구경하면서 느끼는 소회는 건물 등 시설은 호화롭고 규모가 크지만 전시품과 콘텐츠는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품격 있는 그림이 하나도 걸려 있지 않은 졸부들의 호사스런 거실과 같다.


미술관에서 하루 종일 서서 안내하는 사람들은 곱고 단정한 할머니들이었다.  아마도 자원봉사하는 할머니들인 모양인데, 텅빈 공간이라는 작품실에서 안내하는 할머니는 엄청나게 지루한 시간을 보낼 것 같아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쓰레기, 파지를 가득 채워 놓고 무슨 작품이라고 함.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진흑으로 공을 만들고 가즈런히 펴 놓은 것임.

아주 큰 전시실에 이 작품이 전체를 다 차지하고 있었음.

나는 참으로 비싼 서울 땅에 엄청난 공간낭비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사업이 망해서 나간 영업장 같은 이 방 전체가 그냥 작품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바람소리 자연의 소리 등을 틀어 놓고 소리와 텅빈 공간의 어울림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텅빈 공간이라는 작품


작품에 대한 해설, 텅 빈 것에 대한 해설입니다.


ㅁ 자 건물 중앙의 빈터에 있는 작품
















이것도 작품입니다.











뒤상의 '샘'이라는 미술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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