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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암과 삼천궁녀
11/16/2018 16:11 댓글(0)   |  추천(6)


낙화암과 삼천궁녀

 

현재의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인 사비성이었다. 사비성의 배후에는 부소산이 있고 연하여 일명 백마강이라 불리는 금강이 흐른다. 부소산의 백마강변에 깎아지른 절벽의 낙화암(落花巖)이 있고 그 아래 고란사(皐蘭寺)가 있다.

 

백제 최후의 왕인 의자왕(義慈王)은 의롭고 자비로우며 정치도 잘 했던 군주였다. 그러나 나중에는 사치와 향락에 빠져 국력을 소진시켰다. 또한 쇠잔해 가던 고구려와 연합하여 당나라와 동맹관계를 맺은 신라에 대적하는 치명적인 외교적 실수를 범했다.

 

백제의 멸망이 단석(旦夕)에 이르러 계백(階伯) 장군은 5천의 군사로 나당연합군 5만과 황산벌에서 중과부적으로 대적했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운 결과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16세 화랑 관창(官昌)의 참전에 백배 용기를 얻은 신라군에 패배하고 계백은 전사했다. 그리고 백제는 멸망했다.

 

사비성 내에 있던 3천의 궁녀들은 신라군에 붙잡혀 겁탈과 능욕을 당하기보다 낙화암에서 치마를 뒤집어쓰고 분분한 벚꽃의 낙화처럼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 의자왕은 당나라로 압송되고 얼마 후 그곳에서 쓸쓸하게 병사했다.

 

1942년 이인권이 노래하여 발표한 꿈꾸는 백마강은 암울한 일제치하에서 모두가 좋아하는 국민 애창가요였다. 시인이었던 작사가 조명암은 백마강 가에서 울고 있는 물새에 빗대어 백제멸망의 슬픔을 표현했고, 또한 백제멸망을 빗대어 일제치하의 망국의 설움을 표현했다. 다시 말해 물새의 울음은 백제의 멸망이자 일제하의 망국의 설움인 것이다.

 

꿈꾸는 백마강은 애간장 타는 음색으로 노래하는 배호의 것이 좋다.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잊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에 울어나 보자

 

고란사 종소리 사무치면은

구곡간장 올올이 찢어지는 듯

누구가 알리요 백마강 탄식을

낙화암 달빛만 옛날 같으리



부소산성 입구의 부여 동헌, 감영




김수근이 설계한 옛 부여박물관

왜색이 짙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부소산성 입구

담벼락이 참 예쁘지요?


백화암 가는 길


백화암의 정자 백화정

이곳에서 삼천 궁녀가 낙화처럼....




백마강


노젖는 뱃사공의 배가 아니라 관광유람선이 백마강에....


돌아나오는 길




부여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막국수집

이 집은 다 쓰러져 가는 농촌가옥에서 영업을 하는데 인터넷으로 맛소문이 나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하네요.

점심시간 피크 때는 적어도 한 시간 이상 줄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길고 긴 줄, 다리 아픈 사람들은 아예 의자에 앉았습니다.


이 집은 수육을 메밀국수에 돌돌 말아서 함께 먹는 것에 맛의 일품이 있다고 합니다.


수육과 함께 나온 메밀국수

따지고 보면 별것도 아닌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이 환장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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