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 구슬 놀이
  • 구슬 놀이 (jaeok9876)

논이 있는 풍경
11/09/2018 16:11 댓글(0)   |  추천(6)


논이 있는 풍경


이번에 한국에 갔더니 난데 없이 쌀이 모자라 쌀값이 비싸고 생활이 어렵다고 불평들이 많았습니다. 예전같으면 쌀이 남아돌아 누적되는 쌀재고로 농림부가 골머리를 앓았는데 말입니다. 내가 만나는 부류는 대개 보수우파의 사람들이라 그런지 문재인이가 남한 쌀을 이북에 몰래 갖다주었기 때문이라고 핏대를 올렸습니다. 


좌우간 국민의 주식인 쌀이 부족하다는 것은 심각한 일입니다. 식량안보가 위태로운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예전 WTO 농산물협상에서는 죽어라고 쌀시장의 개방에 반대하고, 왜 반대하는지의 논리를 세우느라 엄청 애를 먹었습니다. 일단 쌀시장이 개방되어 값싼 수입쌀이 들어오면 국내 농민들이 다 죽고, 논농사를 포기하게되어 세계적으로 식량파동이 일어날 경우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식량안보 이외에도 논농사는 농경의 전통문화 보전, 환경보호, 경관유지 등 소위 경제적으로 따질 수 없는 귀중한 역할이 있기 때문에 이를 지키기 위해 쌀시장을 개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국은 바야흐로 벌판의 벼들이 황금색으로 변하면서 얼룩말의 무늬띠처럼 노란색의 무늬들이 강산을 수놓았습니다. 쌀 농사가 유지됨으로써 향유할 수 있는 지극히 아름다운 경관이라 생각합니다. 스위스가 낙농업을 산악의 비탈에서도 유지하여 선계와 같은 경치를 유지하는 것과 같습니다.


천안 아산에 사는 지인은 사방의 논 가운데 집을 짓고 살고 있습니다. 거실에서도 욕실에서도 내다볼 수 있는 황금색의 논은 무척 아름답습니다. 많은 돈이 들어간 인공적인 조경보다 훨씬 좋습니다.















집 앞에 있는 이 교회는서울의 큰 교회가 벽지의 선교를 위해 지어준 것이라 합니다.

신자는 시골의 할머니들로서 모두 대여섯 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생활이 어려워 목사님은 물론 사모님도 여러가지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네요.




  



매일을 살면서 카테고리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