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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동 갈매기골목
11/06/2018 21:11 댓글(1)   |  추천(7)


돈의동 갈매기골목


뒤엎고 개발되지 않아 여전히 옛 정취를 가지고 있는 동네가 종로 3가 인근의 익선동과 돈의동이다. 이런 동네는 오히려 가장 한국답다는 이유로 관광객도 넘쳐난다.


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나오면 갈매기골목이라는 골목으로 바로 들어 설 수 있다. 돼지의 갈매기살을 구워서 파는 술집들이 불야성을 이루는 곳이다.


돼지고기 중 갈매기살이란 삼겹살의 일종이지만 횡격막(가로막)과 갈비뼈에 가까운 부분의 살로서 아주 쫄깃하여 씹을수록 맛이 좋은 고기를 말한다. 돼지 한 마리를 잡으면 채 1근(600g)도 나오지 않는 희귀한 고기이지만, 희한하게도 값이 비싼 것은 아니다. 술꾼이외에는 수요가 없어서일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갈매기살을 갈매기 고기로 착각하는데, 이런 사람들을 3대 바보라 한다. 으악새를 새라 하고, 복상사를 절이라 하고, 노숙자를 여자 이름이라고, 곡선미를 쌀이라고 하는 것 보다 더 바보라고 한다.


나는 마음과 말이 통하는 후배를 갈매기살 골목에서 만나 뱃짱껏 내가 한 잔 산다하며 갈매기살에 소주를 마시고 저녁을 먹었다. 모두 4만 2천원이 들었다. 참으로 가성비가 으뜸인 대접이었다.


갈매기살골목은 KBS의 '타큐멘터리 3일'이라는 프로에 소개되면서 국내외적으로 관광명소가 되었다. 담벼락을 따라 끝간데 없이 골목마다 드럼통 식탁에 둘러 앉아 벌리는 술자리의 광경이 매우 이색적인 관광거리가 된 것이 분명하다.



종로3가역 6번출구를 빠지면서 벽에 걸린 금언


지금 오전이라 쥐죽은 듯이 골목이 조용합니다.

퇴근후 저녁 땐 입추의 여지가 없는데.....














내가 갈매기살에 소주를 마신 곳.

내가 미국에서 일부러 이 집을 찾아왔다고 했더니, 주인 아줌마가 동생이 오빠한테 하는 것 처럼

곱살맞았습니다. 




이집은 서울 장안에서 칼국수가 제일 맛있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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