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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 El Yunque National Forest
05/02/2016 21:05 댓글(1)   |  추천(17)






푸에르토리코에 도착한 첫 날은 택시로 공항에서 호텔까지, 

호텔에서 한 블럭만 걸어가면 있는 해변에서 아이들은 수영복을 입고

대서양의 거친 바닷물에서 파도타기 놀이를 하다가

비가 뿌리는 바람에 저녁을 먹으러

호텔에서 산 후안에서 제일 큰 샤핑몰까지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둘쨋 날은 올드 산 후안과 성을 돌아보기 위해 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가이드 없이 순전히 딸래미가 알아보고 계획한 대로 움직였는데

저 역시 이런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딸이 대견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셋쨋 날과 마지막 날은 차를 렌트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Bio Bay 카약을 하기 위해 Fajardo를 가려면

약 2 시간 정도 운전을 해서 가야하기 때문이었죠.

Fajardo로 가는 길에는 마침 미국에서 유일한 국립 열대 우림인

El Yunque National Forest가 있어

 잠시 들려보기로 하였습니다.






벌써 입구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좁은 도로인데다가

좌우는 신록의 열대숲이 가득하였습니다.








좌우로 오래된 대나무들이 쭈욱쭈욱 서 있어서

대나무 좋아하는 저는 얼마나 좋았던지요.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담아서....저렇습니다.





맨 처음에 나타난 폭포입니다.








다시 조금 더 달려서 산 위로 올라가다보니까

열대 우림에 어울리지 않은 타워가 하나 보입니다.

Yokahu Lookout Tower인데

전망대로 사용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타워 앞에 Observation Point / 해발1,575 ft

라고 쓰여 있네요.





전망대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뒷 편의 산을 담았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원주민이었던 타이노족 인디언들이

신의 놀이터라고 믿었다던 엘 융께(El Yungue National Forest)는

열대 우림지의 보물 같은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국립공원입니다.

이곳에서는 10개 이상의 하이킹 코스를 따라

 400종 이상의 수목과 양치류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줌을 확 당겨서

저 앞에 보이는 풍광도 담았습니다.

작은 도시와

카리브해,

모든 것이 한 눈에 보이는데

바다와 하늘을 분간 할 수 없을정도입니다.






한 해동안 최고 6,100mm의 비가 온 적이 있었는데

 암튼 이러한 엄청난 비로 인해

이 지역은 빽빽한 상록수 숲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무슨 나무 열매인지는 모르지만

내려오다가 눈에 띠어 4층에서 담았습니다.

나무 키가 엄청 크다는 이야기겠죠.





다시 조금 더 산 위로 운전해서 가다가

저 표지판을 보고

우리는 La Mina Falls까지만 걸어갔다 오자는데 의견이 일치되었습니다.


엘 윤케 국립공원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이킹이겠지요.

 가장 낮은 계곡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까지 갈 수 있는 많은 트레일이 있어

열대우림 숲을 다양하게 감상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어떤 트레일은 너무 험해서 전문가만 다닐 수 있을 정도구요.

하지만 우린 열대우림을 맛배기로 조금만 걷기로 했습니다.






저는 8살인 손자가 왕복 2마일 밖에 되지 않는 길이기는 하지만

이 길을 제대로 걸을 수 있을까 은근히 걱정이 되었는데

오우, 웬걸요.

갈 때나 다시 되돌아 올때나

맨 앞장서서 얼마나 잘 걷던지 기특하더라구요.





푸에르토리코는 열대 숲을 연구하는데 아주 유용하다고 합니다.

이곳은 숲이 전혀 없는 지역에서부터 반 사막, 열대우림지까지 동시에 존재한다네요.

 그리고 토양도 300종류가 넘어 진흙에부터 모래까지 존재하구요.

학계의 연구자료를 위해

인간의 손이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숲을 30년 이상 보존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천년 묵은 나무들과 

 열대성 무지개 색깔의 꽃들과 이상한  식물들,

보이지 않는 열대성 새들의 지줘귐,

또 푸에르토리코에만 있다는 작은 꼬끼들의 꼬끼 꼬끼 소리가

 걷는 내내 계속 우리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었습니다.








El Yunque National Forest는

카리브해에 있는 작은 숲 중 하나지만 가장 다양한 생태계를 갖은 숲이라고합니다.

240종의 자생 종 수목과 88종의 희귀수목이 있구요.

이중 23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발견되는 종이라네요.


 






폭포까지 가는 동안 걸었던 길은

힐링할 수 있는 길인것 같았습니다.

아, 가끔 또 비가 내리기도 했었는데

더욱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폭포물이 많이 차가울텐데

수영복을 입고 물장구 치는 사람들의 표정들은

무척 해맑아보였습니다.










2016. 4. 20 (수)

푸에르토리코의 El Yunque National Forest에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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