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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 나의 여행기와 사진욕심
04/24/2016 07:04 댓글(2)   |  추천(5)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기를 쓴다는 것은 나에겐 매우 소중한 일입니다.

그것은 내 삶의 한 순간을 기록하는 일일뿐만 아니라

사람의 기억력이란 그리 오래가지 않기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나면 잊어버리고 흘려버릴 일들도

지난 여행기를 다시 찾아 읽어보면

그 때의 그 순간순간들이 온전히 되살아나 추억할 수도 있습니다.

또 나는 같던 곳을 다른 계절에 다시 찾아가는 경향이 더러 있기 때문에

다음에 또다시 같은 장소를 찾아 갈때

나의 여행기록은 많은 도움이 되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실제로 여행기간동안에는 별로 자세하게 기록하지는 않는편입니다.

다만 메모지와 볼펜은 꼭 챙깁니다.

그래서 길 위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이름이나 거리이름 등등은 자세하게 적어 놓습니다.

또하나 나만의 기록방법은 사진입니다.

맨 먼저 길 위에 나설때나 그 날의 마지막 일정이 끝날때는 꼭 사진을 담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컴퓨터에 다운로드해서 마우스를 사진에 살짝 얹으면

그 사진이 찍힌 날짜와 시간등등 여러가지를 알 수 있기에

좋은 여행 기록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행지에서의 사물에 관한 자세한 안내문같은것도 사진으로 찍으면

나중에 여행에서 돌아와 다시 읽어보고 글을 쓸때 훌륭한 참고자료가 되어줍니다.


나는 내가 만나는 눈 앞의 모든 풍경들을 놓치고 싶지 않고

때론 그 풍경속에 빠져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그 시간속에 들어가 음미하고 사진을 담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후에 여행에서 돌아와 사진을 정리하며 여행기를 쓸 때

내가 그 때, 그 순간에 어떤 상황이었는지,

그 때 그 순간에 무슨 생각을 하였었는지,

그 때 나는 어떤 느낌속에 빠져 들었었는지 다 떠오릅니다.


그래서

나는 낯선 곳, 길 위에 서면

사진을 담고 여행기를 쓰면서 삶의 행복을 느낍니다.






푸에르토리코를 가기 위해서 시카고에 도착한 날입니다.

시카고에 갈 때는 늘 UA를 사용했기 때문에 오헤어 공항에서 내렸었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뱅기표를 사느라 조금 싼 뱅기를 고르다보니 Southwest 뱅기표를 샀고

이 뱅기는 미드웨이 공항에서 내려야합니다.

주일 미사후에 갔기 때문에 저녁 5시 10분에 뱅기를 타고

미드웨이 공항에 내리니 밤 10시 30분경이었습니다.





공항에서 만난 딸이 지금 오다가 하이웨이 들어서기전

로칼 길에서 조금 도로가 패인곳이 있었는지 타어어가 플랫이 된것 같다고 말하면서

지금 공항을 빠지면서 개스스테이션에 들려서

타이어 에어를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어에 바람을 넣어 보아도 꼼짝 않고 점점 공기가 빠져드는 뒷 바퀴.

딸은 자기가 타이어를 바꾸어야겠다고 트렁크에서 스페이스 타이어를 꺼내고

자기가 가지고 있던 공구를 사용해서 바람난 타이어를 뺄려고 하였으나 빠지지 않았습니다.

음....벤츠라서 특별한 공구가 필요한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AAA 카드를 사용해서 전화했더니

약 40후에 AAA 에서 와서 금방 타이어를 바꾸어 주었는데

그래도 기록을 남겨 둘려고 급하게 제 아이폰으로 사진을 담았습니다.


AAA에서 사람이 오는 40분동안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딸래미랑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또 차 안에서 손자손녀의 성적표를 꺼내어 보여 주었는데

모두 all A 였습니다. 에고, 귀여운 내 새끼들....^^

기다리는 동안 흑인이 두 번 와서 도와주겠다고 하는 때도 있었는데

지금 사람이 오고 있는 중이니까 괜찮다고, 고맙다고 말하기도 하였죠.


딸래미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경.

아침 5시에 오헤어 공항으로 가야 하는데

뭐....낼 4시간정도 뱅기를 타고 가야하니까 뱅기 안에서 잠을 자면 되겠죠.


참,
전 시카고에서 이곳 애리조나로 이사와

 자동차여행을 시작할 때인 9년전에 AAA 회원이 되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요긴하게 카드를 사용했답니다.





2016. 4. 17(일)

여행 첫 날에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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