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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 주교좌 성당과 까사밀라
01/14/2016 04:01 댓글(4)   |  추천(6)


 





웅장하면서도 선이 곱다.

아름답다.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에 있는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이다.

서기 1289년부터 시작하여 무려 150여년에 걸쳐서 1443년에 완공되었다.

바르셀로나의 주교좌 성당이다.

쉽게 말해서 주교님의 의자가 있는 곳을 주교좌 성당이라고 말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그냥 보통의 성당이다.


바르셀로나 주교좌 성당을,

산타 에우랄리아 대성당 Cathedral of Santa Eulolia 이라고도 한다.

 로마 시대때 바르셀로나에서 순교한 성녀 에우랄리아.

서기 290년경부터 303년경까지 살다가 13살에 순교하였다.

이 성당은 에우랄리아 성녀에게 바쳐져서

그렇게 이름이 지어졌다.






우리가 도착하였을때는 성당문이 굳게 잠겨져 있었고

5시 15분부터 무료 입장이 시작된다고 하였다.

성당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마도 무료 입장을 할려고 기다리고 있는것 같았다.

가이드는 돈을 내고 들어가서 보던지,

아니면 무료 입장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가던지...맘대로 선택하라고 한다.


시계는 4시 30분경.

루시아 자매님께서 내쪽으로 오더니 살짝 말한다.

"우리 이 돈으로 입장료 내고 들어갈까?"

성당의 어떤 자매님께서 루시아 자매님과 데레사 자매님, 그리고 나.

이렇게 세 사람이 여행지에서 함께 맛있는것 사 먹으라고 백불을 주었단다.

참...나까지 끼어 주시다니.

"참 좋은 생각이시네요. 우리 그렇게 해요"

우리 세 사람은 9 유로를 내고 성당으로 들어갔다.

 




제대 앞쪽으로 가서 장궤를 하고 잠시 기도를 한다.

그리고 어디쯤에 에우랄리아 성녀의 유해가 있나 찾아 본다.

가이드는 제대 중앙 아래쪽으로 있다고 설명하였었다.

 




위 사진 맨 아래 부분,

쇠창살로 막아 놓은 부분이 성녀의 유해가 모셔진곳이다.





 

에우랄리아 성녀는 거위 농장 근처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성전 바깥 뒤 뜰에는

성녀의 순교한 나이수에 맞추어 13마리의 거위가 살고 있다.



 



  

거위가 노니는 옆 쪽으로 있는 작은 분수대.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주위가 조용해서 그랬을까? 무척 평화스러운 분위기다.





성당안에 있는 오래된 에레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종탑 맞으편에 있던 녹슬은 십자가.

저 멀리 공사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보인다.

어느 새 뒤 따라온 본당 신부님께서 이 십자가와 종탑을 배경으로

독사진을 찍어 주었다.






주교좌 성당 앞 광장에는 축제가 있는 날이면 시민들이 모여서

바르셀로나 전통춤인 <사레나다>를 추기도 하고,

주말이면 벼룩시장이 선다고 한다.

 

성당을 나와서 가이드를 데리고 광장 앞에 있는 약국에 가서 버스 멀미약을 샀다.

내일부터 버스를 타고 장거리를 달리는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았기때문이다.

 

저녁 6시경, 우리 일행은 스페인 도착 첫 날의 일정을 이렇게 마친 후에,

버스를 타고 저녁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하였다.

 가는 도중에 까사밀라를 만났다.

까사밀라도 가우디가 건축하였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까사밀라는 일명 '밀라씨의 집'이라고 한다.

가우디는 7층짜리 아파트를 수작업으로 돌을 깍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아파트는 모두 돌덩어리란다.





가우디 답게 바다를 상징해서 파도 모양으로 선을 이루었고,

베란다는 미역 모양으로 창조해낸 것이라고 한다.

 

오늘 하루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내가 보았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구엘 공원,

그리고 이 까사밀라 모두는 유네스코 문화 유산에 등록이 되어 있다고 한다.

 

스페인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우리는 얼큰한 김치찌개와 여러가지 한국음식을 먹었다.

포도주와 함께.

아침 일찍 이곳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해서 시차 적응 할 사이도 없이

하루종일 강행군한 피로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새로운 문명을 접한 흥분 때문이었을까?

 

 

 

4월 17일(화)

바르셀로나 주교좌 성당에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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