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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27일차]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 가는 길
04/24/2019 16:04 댓글(6)   |  추천(8)



미국의 최남단, 

멕시코 만의 외딴 섬에 위치한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Dry Tortugas National Park)은

키 웨스트에서 서쪽으로 약 70마일(112.9 km) 떨어져 있는 곳에 있다.


드라이 토르투가스의 외딴 섬 주변에는 산호초와 모래로 구성된 일곱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지역은 각종 조류와 해양 생물, 그리고 해적과 침몰한 금의 전설로 유명하기도하다고한다.

또 이곳에는 미국의 해안 요새중 가장 큰 것 중의 하나인 Fort Jefferson이 있다.


1513년 스페인사람 폰세 데 레온(Ponce de Leon)은 

이 섬에서 하루에 거북이를 100 마리 이상씩 잡았다고하며

섬 주변 해역에 서식하는 많은 바다 거북의 이름을 따서 섬의 이름을 Dry Tortugas라고 지었다.


원래 'Tortugas'는 스페인어로 '거북이'를 뜻하며 

 이 섬에 표면 담수가 없어서 건조하기때문에 'Dry'라고 했다고한다.

그리고 1992년 이 외딴 섬을 국립공원으로 제정할 때,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애리조나에서 플로리다 땅끝인 키 웨스트까지 왔고,

그리고 키 웨스트에서 배타고 두 시간 반.

 망망대해나 다름없는 이곳의 외딴 섬까지 찾아가는 길은 나에게 참 어렵고 힘든 길이었다.






7시 15분까지 모이라고 하였는데,

나는 거의 30여분이나 더 일찍 이곳 Ferry 터미날에 도착하였다.






티켓 부스로 들어서니 나보다 더 일찍 도착한 사람들도 있네.

그런데 가만히 보았더니 이들은 예약을 하지 않고 직접 이곳에 온 사람들이었다.

 혹시 미리 예약을 했던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 

그들의 자리에 대신 탈 수 있도록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렸는데

결국 이 사람들은 기다리다가 되돌아가야만했다.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에 가려면, Dry Tortugas National Park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국립공원에 가는 수상비행기나 페리를 예약할 수 있다.

일반인은 수상비행기나 페리를 이용할 수 있고, 개인용 보트나 자기 배가 있으면 직접 갈 수도 있다.

나도 대륙횡단 여행 떠나기 한 달 전에 국립공원 웹사이트에서 하라는대로 예약을 하였었다.


7시 15분부터 저 창구에서 접수를 받기 시작하였는데

이 때 국립공원 패스가 있는것을 확인하였다.

내 국립공원 패스를 보여주니,  페리를 예약할 때 받았던 예약금중에서

국립공원 입장료가 $10.00이 포함되었으니 그것을 다시 내 크레딧카드로 환불해주겠다고 하였다.






페리는 하루에 한 번, 아침 8시에 출발한다.

250명이 정원이다.

하루에 갔다 오는 사람들도 있고,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하다가 돌아오는 사람들도 있다.

꽤 많은 이사람들은 다 같은 페리를 타고 갈 사람들이며,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드디어 페리를 타고, 아침 8시경의 키 웨스트.

하늘의 구름들이, 뭉게 뭉게 무심히 떠다녀  무척 아름다웠다.





여기서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친구들을 만났다.

나는 갑판 맨 뒤쪽, 저 두 여자들이 앉아 있는 곳에서 혼자 앉아 있었는데

저 여자들이 와서 같이 이야기하게 되었다.

텍사스에서 왔다는 Keisha와 April이며, 나는 하루종일 이들과 같이 다녔다.







의자에 기대어 가만히 앉아 있자니 

마치 보슬비가 내리듯 가는 물방울들이 파편이 되어 내 얼굴위로 쏟아져 내린다.

바닷바람은 거센듯 하였지만,

나의 기분은 하늘을 나르는것처럼 가볍고 상쾌하였다.







페리 아래층에 아침을 준비했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매우 멋지게 차려 놓은 부페로 아침식사를 하였다.

충분한 빵과 싱싱한 과일, 쥬스, 그리고 프레쉬한 커피 등등.

국립공원에 도착한 후에 점심도 페리에서 부페로 먹었다.






저 망망대해에 떠있는 보트는 트레저 보트.

옛날에 바닷속에 침몰한 배들로부터 보물을 찾아내고 있는 중이라고한다.







드디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섬.

저게 바로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이다.

근데....바닷물색이 쥑여준다.....^^













마치 물 속에 떠 있는 거대한 성 같다.











페리를 선착시키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는 국립공원 레인저.









건물 한 가운데에 선명하게 보이는 국립공원 마크.









마침내 멀고도 험한 길을 거쳐 나의 30번째 국립공원이 되는

Dry Tortugas National Park에 도착하였다.




2018. 4. 5 (목)

대륙횡단 27일차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Dry Tortugas NP)에 도착하다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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