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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24일차] 비스케인 국립공원 보카 치타 섬(Boca Chita Key)
04/09/2019 00:04 댓글(10)   |  추천(15)





- 보카 치타섬의 하얀 모래, 옥색 바닷물 -



대서양에 있는 해양 국립공원으로 총면적의 96%가 산호초 바다인

비스케인 국립공원(Biscayne National Park, Florida)은 198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이 공원을 보려면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 한다.







내가 보트를 타는 시간은 오후 1시 30분이다.

일찌기 이곳에 도착한 나는 Dante Fascell 비짓 센터 2층의 흔들의자에 앉아 

정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즐기면서, 

바로 눈 앞에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어떤 곳일까? 하는 기대감이 점점 고조되어간다.







바다색과 하늘색이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참으로 고요하다.






이윽고 시간이 되어 보트를 탔다.








새들은 눈이 밝은것 같다.

어떻게 바다위에 돌출된 부분의 바위들을 찾아 저렇게 앉아서 먹이를 찾고 있는지....^^







얼굴이 새카맣게 탄 이 남자가 국립공원의 가이드.

보트가 출발하자마자 각자 어디서 왔는지 개인 소개를 하자고 한다. 

그래서 착한 관광객들은 가이드의 말대로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플로리다주에서 온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고 

미국의 각주에서 온 사람들과 멀리 캐나다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자기 소개가 끝나자 가이드가 질문을 하나 하겠다면서,

"지금 미국에 국립공원이 몇 개인지 아니?" 하고 묻는다.

다들 입을 꾹 다물고 있어서 내가 자신있게 대답하였다.

" 핏피티 나인"

그랬더니 가이드가 나를 바라보면서. " 아, 거의 맞았어" 하였다.

그러더니 바로 얼마전에 국립공원이 하나 더 생겨서 지금은 60개란다.

그 하나가 미주리주의 The Gateway Arch이란다.

흠....내가 길 위에 있는 동안에 하나가 더 늘었구나.


그러더니 또 질문한다.

"미국에서 제일 처음으로 만들어진 국립공원은 어디일까?"

그래서 내가 또 대답했다. "엘로우 스톤"

"언제인지 알아?"

"그럼~~ " 내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1872"

헤이, 가이드 상은 안주니? 

내가 웬만한 국립공원은 다 꿰고 있구만.ㅎㅎ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우리가 지금 가고 있는 Boca Chita Key은  

 Honeywell이라는 난방온도계 회사 사장인 Mark Honeywell의 개인 소유였었다고.

그는 이 섬에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파티를 즐겼다고한다.

어느 날 그의 부인이 산책하던 중에 바다 게들이 파놓은 구멍에 발이 빠져 다치고 

그 휴유증으로 죽은 후 이 섬을 팔아 버렸다고 한다.







지금은 비스케인 국립공원 소속이다.






섬 같지는 않은데, 저 나무숲은 무엇일까? 

궁금하였었는데,







바닷물속에서 살고 있는,

맹그로브(Mangrove) 나무 숲이었다.






맹그로브나무는 뿌리가 장관이다.

이들의 뿌리가 있어 섬(Key)들이 태풍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며

또한 이 뿌리들이 파도의 침식작용을 막아주는 울타리 노릇을 하고 있다고한다.


플로리다는 맹그로브 보호림인데 

이후에 갔었던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도 맹그로브 나무숲을 많이 보았다.







마크 하니웰(Mark Honeywell)이 

1930년대에 지은 상징적이며 역사적인 등대가 저 만치 보인다.

가이드가 저 등대 옆에 보트 선착장이 있다고 말한다.


물론 이곳에도 캠핑장이 있으며

물은 각자가 가지고 와야하고,

섬을 떠날 때는 

모든 쓰레기들은 본인들이 직접 챙겨 가지고 나가야한다.





보트 선착장에는 다른 보트들이 꽤 있었는데

 개인이 타고온 보트들이었다.






제일 먼저 등대를 올라갔다.

이때부터 약 1시간 30분 정도 자유 시간이 주어졌다.






가이드가 잠긴 문을 열어주고 있는데, 

참으로 등대,  잘 만들었다.

돌로 쌓은것 같았다.







등대 맨 위에서 보았던 풍광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바닷물이 참으로 아름다웠고, 사방이 에메랄드빛이었다.







끝없이 이어진 열대 지방 특유의 홍수림으로 

해안선은 마치 에메랄드로 띠를 두른 것처럼 보인다.







저멀리 마이애미가 보인다.







이 아름다운 섬의 이름은 Boca Chita Key. 

플로리다 키(Florida Key)중의 하나이다.


산호초가 변해 바위가 되고, 섬이 된 것을 Key 라고 한다.

이 정도 되는데 만 년 걸린다고 한다.



- 위키에서 -




플로리다 키(Florida Key)는 

미국 대륙의 최남단에 위치한 플로리다 남부 해안에 위치한 산호초 군도이다.

플로리다 반도의 남동쪽 해안인 마이애미에서 남쪽으로 약 15마일 떨어진 곳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키 웨스트(Key West), 그리고 무인도에 이른다.


마지막 빙하시대(10 만년 전)에,

해수면이 떨어지면서 고대 산호초와 모래 막대가 시간이 지나면서 화석화되어 

오늘날 섬 체인을 구성하는 암석을 형성하게 되고,

그렇게 만들어진 플로리다 키(Florida Key)는 약 1,700여개의 섬이 있다.







북쪽에는 아직 미개발된 약 50여개의 고대 산호초 섬(Key)가 있다고 하며,

비스케인 국립공원은 

이 때묻지 않은 산호초섬을 지키기 위해 오늘날에도 노력하고 있다고한다.







이것 역시 마크 하니웰이 지은 채플.

세상에서 가장 작은 채플 아닐까 싶다.






등대에서 내려 온 후에,

혼자서 열심히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으면서 이 섬을 한 바퀴 돌았는데

그런데 나는 게 구멍은 발견하지 못했다.
















음....이런 자유 시간이 있을 줄 알았다면,

나도 수영복을 배낭에 넣어 왔을텐데.....^^

















다시 보트를 타고 돌아오는 길.












보트를 탔던 지점이 가까워지고 있다.

저녁 4시 40분경의 이곳에는 물이 빠져가고 있었다.







아침 11시 25분에는 이렇게 물이 많았었는데.......^^


아름다운 보카 치타 섬(Boca Chita Key),

환상적인 사피이어색 바닷물과 함께,

반짝이는 하얀 모래 해변,

섬 한 바퀴 걸어,

오늘도 구경 한 번 잘했네.




2018. 4. 2 (월)

대륙횡단 24일차

 비스케인 국립공원(Biscayne National Park)의 

Boca Chita Key에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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