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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폭포와 해변, 그리고 석양
03/28/2019 02:03 댓글(2)   |  추천(7)



미시간주는 미국 5대호 중 4개의 커다란 호수로 둘러싸여 

총 3,200 마일의 해안선을 갖고 있는 두 개의 반도로 이루어져 있다.


한 쌍의 반도로 이루어진 미시간주의 북쪽 어퍼 반도(Upper Peninsula)는 

슬리퍼 모양의 울창한 삼림 지대를 이루고 있는 반면, 

벙어리 장갑 모양의 미시간주 남쪽 로어 반도(Lower Peninsula)에는 

미시간주의 주요 도시가 몰려 있다.


나는 지금 어퍼 반도에 있는 

하이아워서 국유림(Hiawatha National Forest) 안에 있는, 

 일명 Miners Area 라고 하는 곳을 둘러보고 있는 중이다.






제일 먼저 들렸던 Miners Castle는 이미 포스팅을 하였지만,

제 방에 처음 오는 분들을 위해서 Miners Castle 사진 두 장을 올려 본다.



- Miners Castle, 위에서 내려다 본 것 -




- Miners Castle, 크루즈를 타고 앞에서 바라다본 것 -






지금은 마이너스 캐슬(Miners Castle)을 나와서 

마이너스 비치(Miners Beach)를 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울창한 나무숲이 있는 비포장길을 운전하며 조금 가다 보면 파킹장이 나오고,






파킹장에서 다시 조금 걸어가면 이런 장면을 보게 된다.

바다인지 호수인지 분간이 갈 수 없을 정도이지만,

일단 가슴이 확 트였다는......^^







정면으로 바라다 본 바다같은 수피리어 호수.

물이 밀려 들어오면 저 모래밭위의 발자국들이 다 지워졌을텐데

아직 저렇게 많은 발자국들이 있다는것은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였다는것 아닐련지도.







왼편으로 보자니,

저녁 햇살을 받은 수면 위로는 금빛 은빛으로 찰랑거리고,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Pictured Rocks Cliff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수피리어 호수의 물은 워낙 차갑기때문에 수영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하지만,

고운 모래밭위에서는 일광욕을 할 수도, 맘껏 걸어 다닐 수도 있을것 같았다.






마이너스 비치를 나와 

다시 마이너스 캐슬 로드를 달려

Miners Falls로 가는 파킹장까지 왔다.

음....왕복 1.2 마일밖에 되지 않네.






폭포를 찾아 가는 트레일은 아름다웠다.

북부 삼림 지대의 고요함이 깊게 흐르고 있는,

또 저녁이 주는 시간적인 평화로움도 함께 하고 있었으며,

야생화의 부드러운 꽃들이 사방에 피어 있는, 경이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폭포를 이루고 있는 물은 Miners River이며,





이 강물은 아래로 흐르고 흘러,

Miners Lake를 이루면서,

넘치는 물은 계속 흘러 수피리어 호수로 빠져간다.






마이너스 폭포(Miners Falls)를 보고 

다시 되돌아 나오는 길.

오후 7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햇살이 나무 사이로 비껴 들어오기도한다.

하긴 이곳은 밤 10시가 되어야 캄캄해지는 곳이니까.







아무도 없는 삼림 속을

유유히 좌우를 둘러보며 만끽한다.

이 짧은 찰나의 순간들이 내 호흡과 하나가 되고

나는 점점 고요속에 잠겨들면서 한 발자국, 한 발자국씩 천천히 걷는다.

아, 얼마나 황홀한 순간인가!






오후 8시 20분경에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아직 해가 있어 내 사이트로 들어가기 전에 캠핑장 주변을 한번 둘러 보았다.











그리고,

내 사이트로 돌아와 저녁을 만들어 먹고 설겆이를 막 마치고 나니,

일몰이 시작되려고 하였다.

카메라를 챙겨들고 급히 달려 갔다.






오후 9시 43분 부터 시작해서....








마침내, 

오후 10시 19분에 어둠이 사방에 덮이기 시작하였다.


약 30 여분동안 해안가에 서서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일 저녁 7시에 약속되어 있는 크루즈를 타고 

석양속에서 빛날 페인티드 락의 절벽들을 볼 것을 상상하고 있으려니

세상이, 한 없이 행복한 그림으로 가득차 있는것 같았다.




2018. 6. 5(화)

하이아워서 국유림의 Miners Area를 둘러보면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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