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 시냇가에 심은 나무
  • 느티나무 (greencreek)

[대륙횡단 21일차] 플로리다 세인트 어거스틴 돌아보기
03/27/2019 02:03 댓글(2)   |  추천(8)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라고 알려진 세인트 어거스틴(St. Augustine)은

1565년 스페인 탐험가인 페드로 메네데스 데 아빌스가 세웠다.


도시 이름을 세인트 어거스틴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것은,

 페드로 메네데스 데 아빌스가

도시를 세운 날과 가장 가까운 날인 8월 28일이 St. Augustine의 기념일이기때문에

이 이름으로 붙였다고 한다.







나는 카스티요 데 산 마르코스 준국립공원(Castillo de San Marcos National Monument)을 둘러보고 난 뒤,

운전을 하여 시내로 들어갔지만 워낙 작은 도시라 그런지 파킹 자리를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내가 그닥 좋아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Red Train Tours'를 이용하기로 했다.





- America's First Wax Museum-









위의 사진들은 'Red Train Tours'를 타고 안내 방송을 들으면서 찍었던 사진들이다.






점심을 사 먹고,

 'Red Train Tours'에서 받았던 지도를 들고 걸어 다니면서

안내 방송을 들었던 곳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장소를 몇 군데 더 들렸다.







르네상스 양식의 멋스러운 건물인 The Lightner Museum은

1971년에 U.S.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지정되었다.







플로리다주에 철도를 놓은 헨리 플래글러가 1887년에 지었던 호텔 알카사르(Hotel Alcazar)건물을

출판인인 오토 라이트너(Otto C. Lightner)가 사들여 

빅토리아 시대의 컬렉션을 전시하고 세인트 어거스틴 시에 기증하여

1948년부터 고대 유물 박물관으로 개장하였다고.





The Lightner Museum 건너편에 있는 Flagler College.




Flagler College는 1968년부터 시작하였다고 하니,

아마도 뮤즘 건물과 어울리게 지은것 같았다.






The Oldest House






그리 크지 않은 세인트 어거스틴 도시를 이리저리 걷다 보니 

다시 카스티요 데 산 마르코스 준국립공원가 있는 곳까지 오게 되었다.

비가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날씨.

하여 종종 걸음으로 마지막으로 Cathedral Basilica of St. Augustine을 찾아갔다.






걷는 도중에 결국 빗줄기가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하여 뛰기 시작하였고

다행하게도 비를 많이 맞지 않고 대성당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세인트 어거스틴 대성당은 1793년에 짓기 시작하여 1797년에 완공하였다.





- 대성당의 제대 -


세인트 어거스틴 대성당은 

1970년에 U.S.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와

U.S. 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되었다.






미국에서 제일 오래 된 도시에 있는 대성당이라,

한 번 둘러볼려고만 왔었는데 오후 3시에 '주님 수난 예식'이 있다고 하였다.

시계를 보니 2시 14분.

이때만 해도 대성당은 거의 비어 있었다.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주님 수난 성금요일(Good Friday)에는 미사가 없다.

가톨릭에서 미사가 없는 날은 이 날 하루뿐이다.

다만 말씀 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로 이어지는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한다.






나는 오늘이 '주님 수난 성금요일'인것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다니는 성당에서는 해마다 오후 8시경에 시작하던 수난 예식이라

이곳 대성당에서 오후 3시에 수난 예식이 있으리라곤 생각을 못했었다.

아마도 예수님 돌아가신 시간에 맞추어 수난 예식을 하는것 같았다.


나는 제대 앞 쪽에 앉아 묵상을 하면서 기다렸다.

수 많은 생각들이 내 안에 들어왔고, 나는 눈을 감고 조용히 앉아 그 생각들을 끌어 안았다.

오늘로써 대륙횡단 여행길 위에 나선지 꼭 21일째.

어느 하루도 허투로 보내지 않고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지냈다.


 주님의 손길이 나를 이곳에다 이끌어 주었을까?

3시가 가까워오자 대성전은 사람들로 가득차기 시작하였고,

나처럼 여행자들의 차림으로 앉아 있는 사람들도 꽤 많이 보였다.

주님 수난 예식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오후 5시 30분이었다.

곧바로 오늘 묵을 숙소를 찾아 길을 달렸다.





오늘은 St. Augustine Beach KOA에서 일박.

플로리다주에서는 Cabin이라 하지 않고 Kabin이라고 쓰는데 그 이유는 모르겠다.


비도 간간이 내리고, 

비 맞으며 저녁 만들 기분도 들지 않아, 

KOA 사무실에 물어 찾아간 곳은 이태리 식당이다.

오늘은 금육하는 날이니까.

우산 쓰고 천천히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었다.






좀 독한 칵테일에 속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와

싱싱한 샐러드, 그리고 해산물 스파게티.

싸그리 다 먹고, 마셨다.

비가 와서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았지만, 기록으로 남겨야지 하면서 아이폰으로 담았다.




2018. 3. 30 (금)

대륙횡단 21일차

미국에서 가장 오래 된 도시, 세인트 어거스틴 돌아보면서

느티나무





                                              




2018년 대륙횡단 카테고리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