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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마운튼 - 알파인 릿지 트레일에서 그랜드 호수까지
09/14/2017 19:09 댓글(6)   |  추천(19)





로키 마운틴의 아름다운 경치를 잘 보호하기 위하여 뜻있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1915년에 국립공원이 되었고

국립공원에서는 이전에 있던 숙박업소, 골프장등 개인이 소유하고 있던 것들을 사들여 허물어버리고

 모든 것들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대로 돌려 놓으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록키 마운튼의 1/3이 툰드라 지역인 이 국립공원에는

Estes Park 서쪽에서부터 Grand Lake까지

길이가 약 48 마일( 77 km) 이 되는 'Trail Ridge Road' 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길을 개설하기전에 문제가 제기 되었는데

툰드라 지역을 있는 그대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길을 개설해서는 안된다는 환경보호주의론과

산악도로를 만들지 않으면 이 아름다운 장관을 사람들이 볼 수 없다는 실용주의와의 팽팽한 대립에서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권리가 먼저 우선이 되었고,

11,000 ft의 고도가 11 마일 이상이나 길게 뻗어 있는 Trail Ridge Road가 개설되어

이곳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은

록키 마운튼의 아름다운 장관을 아주 손쉽게 보게 되었다.








사람들은 Trail Ridge Road를 일명 '하늘로 올라 가는 길' 이라고 부른다.

이 길이 없었다라면 며칠 동안 발품을 팔아 이렇게 높은곳까지 하이킹해서 올라가야했을텐데,

참으로 국립공원측에게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나 역시 미국에서 가장 놓은곳까지 올라가는 산악도로인 이 길을 달리면서

곳곳에 놓여 있는 전망대에서 장엄하고  멋진 풍광을 즐기면서

Alpine Visitor Center까지 오게 되었다.







해발 11,796 ft (3,595 m)에 있는 Alpine Vistor Center.

그리 면적이 넓지 않은 로키 마운튼 국립공원에는 모두 4개의 안내센터가 있다.

동쪽에서 서쪽으로가는 순서대로 보면,

Beaver Meadows Visitor Center,

Fall River Visitor Center,

Alpine Visitor Center,

그리고 트레일 릿지 로드 끝 부분에 있는 Kawuneeche Visitor Center.

이외에도 Moraine Park Discovery Center가 있는데

시간이 허락하면 웬만한 안내센터는 다 둘러보면 좋다.







저 길은 알파인 안내센터 옆 길에서 올라가는 Alpine Ridge Trail.

왕복으로 겨우 0.6 마일밖에 되지 않는 거리인데

저 하늘 끝을 바라보자니 가슴이 두근질한다.

언덕 꼭대기에서는 마치 구름이 손에 잡힐것만 같아서이다.







이곳도 툰드라 지역이라 아주 작은 꽃들과 풀들이 자라고 있다.









 Alpine Ridge Trail 정상인 해발 12,005 ft (3,659 m)에서의 모녀.







정상까지 힘들게 걸어 온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 하나같이 밝다.

자기들 스스로 생각해봐도 트레일 꼭대기까지 올라온 것이 대견한듯이.....^^


Alpine Ridge Trail의 고도는 해발 12,005 ft (3,659 m)이다.

사방이 막힌데없이 확 터져 기막힌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맑은 하늘과 좀 거센듯한 바람,

하얀 뭉게구름.

주위 사람들의 해맑은 웃음과 목소리들.

마치 공기가 통통 튀는듯한 느낌.



- 내 뒤로 보이는 Never Summer Mountains -




로키 마운튼 국립공원.

20억년 전, 이곳은 광대한 바다 밑에 있었다.

15억년 전, 솟아오른 암장은 지상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지하에서 장구한 시간에 걸쳐 화강암으로 변했다.

이 때의 암석층이 이곳 로키 산맥의 기본 토대가 되었는데 지역에 따라 그 질과 모양이 다른 것은

그 후 몇 억년간의 복잡한 지각 변화를 말해 준다고한다.


이어 수천 만 년동안 바다 밑에 들어가 있던 이곳은

약 7천만년 전부터 다시 융기를 시작, 높은 곳은 2만피트까지 솟아 올랐으나

계속되는 침식에 다시 평범한 야산으로 변해갔다.

그 후 2천 5백만년 전에 다시 융기 된 것이 오늘 날 로키 산맥의 형태를 형성했고

100여만년 전부터 수차례 계속된 대빙하의 작용으로 산 봉우리와 계곡의 모양이 크게 달라졌다.

현재도 록키산맥은 융기중이라 물과 바람과 기온에 의한 침식작용 역시 강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알파인 릿지 트레일을 내려 가는 길.

저 아래로 Alpine Visitor Center가 보인다.


다시 트레일 릿지 로드를 타고 달리다가 Milner Pass를 만난다.





Continental Divide인 이곳.

내리는 비가 어느 화살표 방향으로 떨어져 내리냐에 따라

Atlantic Ocean으로 흘러 내려가거나

Pacific Ocean으로 흘러 내려간다는 위치를 나타내는 곳이다.




Milner Pass 앞에 있는 Poudre Lake





Poudre Lake 주변에 피어 있던 키작은 꽃들이었지만,

아주 예쁘게 피어 있었다.






바쁘게 돌아보는 중에도 Ute Trail을 잠시 걸어 올라가 보았다.


로키 마운틴 부근의 산과 계곡에는 적어도 11,000 년경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고

AD 1,000 년부터 AD1,300 년에는 우테(Ute) 족들이 살았다.

그러다 와이오밍주에 살고 있던 아라파호(Arapahoe)족들이 밀려들어와

우테족들은 산의 동쪽으로 밀려났다.


이 두 인디언 부족들도 모르는 사이에 이 땅은 프랑스 소유가 되었고

1803년 미국 정부의 루이지애나 매입(Louisiana Purchase)으로

 미국 소유가 되었다.









 - Poudre Lake Spires -



오후 2 시경이다.

갈 길이 멀어 호수를 눈 아래로 보는 정도까지 올라갔다가

 Poudre Lake Spires에서 되돌아 내려와서

 다시 트레일 릿지 로드를 타고 달린다.

이제부터는 길 좌우로 나무들도 많이 보이고 내리막 길이 펼쳐진다.







저 멀리 보이는 Naver Summer Mountains










드디어 Trail Ridge Road의 끝자락인 Grand Lake가 보였다.

Grand Lake는 콜로라도주에 있는 호수중에서

가장 크고

 심연이 깊은 자연적인 호수이다.


















안드레아와 나는 바닐라향이 가득한 아이스크림 콘을 샀는데

홈메이드라고 쓰여 있긴하였지만,

매우 진하고 고급스러운 맛이 풍기는 정말로 맛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왜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려서 아이스크림을 사고 있었는지 이해가 되었다는.....^^


그리고 아침부터 트레일 릿지 로드를 달리면서

멋있는 로키 마운틴의 진수를 본 감동까지 곁들여져서

Grand Lake에서 잠시 여유롭게 거닐었던 시간이 아주 좋았었다.







오후의 찬란한 햇살이 Grand Lake 수면위로 반짝거리며 부서지는 시간.

이른 아침부터 웅장한 로키 마운튼을 참 잘 돌아보았다는 뿌듯함과 함께

이제는 아쉬움을 접고 로키 마운튼과 작별해야 하는 시간이다.


16박 17일간의 여행중 거의 마무리 단계이다.

이제부터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긴 장거리 운전이 내 앞에 기다리고 있다.







2016. 6. 21(화)

로키 마운튼의 Trail Ridge Road 끝자락에서

느티나무



자료 참고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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