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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하나 - Panoramic Point에서
04/29/2017 12:04 댓글(0)   |  추천(9)




 캘리포니아의 등뼈라고 할 수 있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는

아름답고 굵직한 산들이 줄줄이 붙어 있는 멋드러진 곳 이기도하다.





게다가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않을

아름다운 국립공원 세 곳이 자리하고 있는데

요세미티 국립공원, 킹스 캐년 국립공원 ,세코이아 국립공원이다.


세쿼이아 국립공원의 GiantForest에 있는 Sherman TreeTrail을 걸으면서

세계에서 제일 부피가 큰 Sherman Tree를 본 다음에

다시 킹스 캐년 국립공원으로 향하였다.


                               킹스 캐년의 대표선수인 General Grant Tree를 보러 가기 전에

수녀고모에게 시에라 네바다를 한 눈에 보여 주고 싶었다.


그래서 먼저 찾아간 곳은 Panoramic Point.

파노라믹 포인트 역시 구불구불 산 길을 타고 한참 올라가기때문에

눈이 많이 내리는 이곳에서는 상당히 위험한 곳이라

여름에만 오픈하는곳인데 다행히 삼월인데도 문을 열어 놓고 있었다.







파노라믹 포인트로 올라 가는 트레일이다.

바람은 조금 심하게 불어댔지만,

날씨는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봄 날이었다.


그래서 더욱 여행길의 나그네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주었고

시차적응도 못한 채 길 위에 선 수녀고모조차

아름다운 날씨와 수려한 장관에 감탄을 하곤하였다.






넘어져 있는 세쿼이아 사이로

거대한 세쿼이아의 작은 솔방울에서 나온 씨로 싹이 튼

새끼 세쿼이아들이 몇 그루 보인다.

쓰러진 자가 있으면

새 생명으로 태어나는 자가 있는 것이 인생사.

하물며 자연속의 나무인들 어찌 그러하지않을까!





드디어 파노라믹 포인트이다.

나도 이곳은 처음이다.





작년 초가을에 왔었을때는 이 길을 놓쳤었고

아쉬워하는 내게 주위사람들은 지금은 안개가 많이 끼어 있어서

그곳에 올라갔어도 아무것도 볼 수 없었을꺼라고 위로해주었던것이 떠오른다.








한 눈에 바라보이는 시에라네바다산맥을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가슴속이 뻥 뚫리는 느낌보다 더 한 것!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거세게 내 속 안에서 솟구쳤다.

길게 뻗어있는 산맥을 한꺼번에 담을 수 없어 부분부분 담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훌륭하였고

이곳까지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아래 보이는 호수는 Hume Lake.

작년 9월에, 저 곳의 캠핑장에서 일박을 했었지.

만년설이 녹아 내려 만들어진 호수인지라 물색도 청록색이다.


파노라믹 포인트에서

시에라 네바다를 바라보는 사람의 느낌은 거의 비슷할 것이다.

자연에 대한 숭고함과 경외심.

그리고,

티끌만한 인간.





2015년 3월 26일 (목)

여행 둘쨋날,

킹스 캐년 국립공원의 Panoramic Point에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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