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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세미티 (diapowder2000)

네팔에는 왜 자꾸 간뎌?
12/06/2018 06:12 댓글(0)   |  추천(19)


친구들이 자주 묻는 말이다.

그러면 내 대답은 밤낮 "나두 몰러"다.

그렇다고 내가 맬로리(George Mallory, 1886-1924)도 아닌데 "Because, It's there!" 그럴 수도 없고.

쟌 뮤어(John Muir, 1838-1914)의 흉내를 낼까?  "The mountains are calling and I must go."

네팔에는 높은 산들이 수도 없이 많이 있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에베레스트峰(Mt. Everest, 8850미터)을 포함하여.


그리고 또 있다.

남체 바자르(Namche Bazaar, 3440m)에 가면 고산 의료진료소(The Mountain Medical Institute)가 있고

카트만두(Kathmandu)에는 6년째 그곳에서 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님도 계시고

루클라(Lukla, 2840m)에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비행장 가운데 하나인 텐징-힐러리 공항도 있고

칼라 파타르(Kala Patthar, 5643m)를 올라가면 푸모리峰(Pumori, 7165m)이 손에 잡힐듯 뒤에 서있고

에베레스트, 로체(Lhotse, 8501m) 그리고 눕체(Nuptse, 7861m)가 바로 코 앞에 서있다.

또 순박하고 성실하고 신앙심이 돈독한 셀파/보테(Sherpa/Bhote)族들이 살고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또 가나벼.



추쿵(Chukhung, 4730m)마을에서 올려다 보이는 로체(Lhotse)의 남벽.

아침 햇살이 비치기 시작한다.

남벽을 등반하려면 추쿵에서 아일랜드픽(Island Peak, 6189m)의 베이스캠프를 지나 남벽 밑으로 가야한다.





1.  남체 고산 의료진료소(The Mountain Medical Institute)


쿰부 계곡(Khumbu Valley)에서 셀파부족이 제일 많이 살고

교역/상업의 중심지인 남체 바자르(Namche Bazaar, 3,440m) 마을의 유지들의 모임인

남체 개발위원회(Namche Village Development Committee)의 요청에 따라 엄홍길 휴먼재단이

병원건물을 지어주기로 2016년 2월 26일 합의서를 서명하였다. 

엄홍길대장은 2008년 5월 엄홍길 휴먼재단을 설립하고 셀파族 뿐만아니라 기타 네팔의 부족들을 위한

학교설립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학교는 최종 16개가 목표인데 병원건물은 처음이었다.

히말라야 산지에 거주하는 거의 모든 셀파부족들이 열악한 위생환경, 병원 내지는 의료시설의 부재,

의약품의 절대부족 등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너무 많은것을 보고 피부로 느낀다.


남체에서 북쪽으로 약 2.5킬로 올라간 쿤데(Khunde, 3840m)에 에베레스트를 초등정한

힐러리卿(Edmund Hillary, 1919-2008)이 1966년에 지은 진료소가 유일한 셀파들을 위한 의료시설이다.

현재는 그가 1960년에 설립한 히말라얀 트러스트(Himalayan Trust)가 유지/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 자선단체를 이용해서 수많은 학교를 설립하고 다리와 도로를 건설하였다.


엄홍길대장은 힐러리卿을 그의 롤 모델(role-model)로 삼았다고 볼 수 있다.




합의서를 서로 서명할때 남체 개발위원회는 이미 병원부지는 확보해 놓았었다.

남체의 가장 중요한 도로 옆에.



합의서를 서명한 엄홍길 대장과 개발위원회의 장부 셀파(Jangbu Sherpa).

위원장이었던 그는 작년 초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작년(2017) 3월 29일 의사 1명, 간호사 1명과 미흡한 의료장비를 가지고 개원을 했다.

초음파 진단기는 자금부족으로 보류하고 X-선 촬영기와 혈액/소변검사 시설만을 가지고

현관의 문도 달지 않은채. 첫날 6명의 환자를 돌보았다.









Dr. 아비유(Abhyu, L)와 펨바 셀파(Pemba Sherpa, R, 현재의 위원장이다)






2018년 11월 약 1년 7개월 만에 의사 2명, 간호사 1명, 의료기술자 1명이 되었고

건물도 1층을 더 올려 이들의 숙소와 병실을 더 늘렸다.

응급환자는 24시간 진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약 6개월 전 이 몸도 좀 보태고 해서 29,000달러의 초음파 진단기를 구입하였다.

군용으로도 사용되는 소형/경량의 포터블型으로. 



타메(Thame) 가는 길에서 내려다 보는 남체 바자르와 병원.

점선이 팍딩(Phakding)에서 남체로 올라오는 길이다.









이번에 하산할때는 클리닉에 들려서 건강상태를 첵업받았다.

다른 것은 모두 정상인데 혈액에 산소 양(oxygen Saturation)이 좀 부족하다고 나왔다.

남체 정도의 고도에서는 85~90%가 정상인데 이 몸은 83%였다.










이번에 산행을 가기 전 펨바셀파에게 병원소식을 물었드니

Dr. 아비유를 통해 다음과 같은 통계를 보내주었다.




남체는 저지대(3440미터)이라 고산병(AMS)이나 폐수종(HAPE)이 생각보다는 적으나

역시 호흡기 질환(폐렴 포함) 환자나 편도선염 환자가 제일 많다.

의외로 산부인과/출산환자는 많지않다. 아직도 보통 집에서 해결한다고.

셀파族(네팔人)은 무료이고 외국인 트렉커들에게는 진찰비로 50달러를 촤지하는데

약값은 별도로 촤지하고 근무외 시간, 주말에는 1.5배를 촤지한다.

내국인 : 외국인 환자의 비율이 약 81:19%이다.

다음의 숙제는 의약품을 보내주는 일이다.




Dr. 아비유는 카트만두에서 열리는 고산 의학학술회의 참석차 카트만두에 갔고

Dr. 산짚(Dr. Sanjeep), 간호사 페마(Pema Sherpa) 그리고 의료기술자 파상(Pasang Sherpa)이 있었다.






펨바 셀파와 Dr. 아비유




합의서를 서명하고.




네팔을 안 가면 이런 풍광을 어디서 볼껴?

칼라 파타르(Kala Patthar, 5643m)에서 이렇게 보이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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