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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Bless You!'
12/24/2015 17:12 댓글(0)   |  추천(0)

 



얼마전 오랫만에 전에 섬기던 형제자매들이 사는 곳을 찾았다. 

두 주일이 좀 더 지난것 같은데 꽤 오랫만에 찾은 듣한 느낌 이었다.

이곳에 사는 형제자매들은 비슷한 어려움에 처한 자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혼자서는 삶을 꾸려갈 수 없는 정신적 장애가 있는 자들이다.


그들의 삶의 터전에서 또는 함께예배드리던 예배의 장소에서 함께 나누었던 시간들이 있어서인지 

그들은 나를 보면 멀리서 부터 손을 흔들며 반긴다. 어제는 차로 진입하면서 제일 눈에 먼저 뜨인 형제가 있다. 오늘은 그 형제의 상태가  좋지 않음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들은 이렇게 수시로 상태가 좋아졌다가 나빠지곤 한다.

날마다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어려움에 빠져드는 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이들을 대할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 뿐이다.


이들중에는 크리스챤도 있고 불교신자도 있고 천주교도도 있고 또다른 종교를 갖고 있거나

아무종교도 없는 자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이 처한 삶의 환란이 이들로 하여금 절대자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갖게 하는가 보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너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원한다'는 제안을 거절하는 경우는 드물다.

어제 그곳에서 처음으로 마주친 형제는 베트남계 미국인이다.이형제는 나의 차를 보자마자 그 힘든 상태에서도 연신 손을 흔들며 반겨준다. 나또한 나를 반기는 그 형제를 향하여 기쁨으로 손을 흔든다.

차에내렸을때 그형제는 나를 향하여'Father'하며 소리친다. 


그소리를 옆으로 노아둔채로 확인할 일이 있어 그곳의 오피스로 발길을 돌렸다 오피스에서 일을 마친후

나오는 길에 입구주변에 앉아있던 자매들과 인사를 하고 앞으로 있을 성탄특별 예배(일일선교)에 대하여 설명을 하여 주었다. 그동안 그 베트남 형제는 나를 기다리는듯 주시하며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여기저기 몇몇 형제들이 마당으로 나아오며 손인사 눈인사와 함께 간단한 인사말을 주고 받는다.

이들은 'God Bless You!' 란말을 듣는 것을 참 좋아한다. 그리고 기도를 해주는 것을 기다리며 감사히 받는다. 그들의 삶의 현실이 너무나도 어렵고 힘들고 깊은 슬픔과 함께 좌절의 늪에 있기 때문이다.


몇몇 형제자매들의 손을 붙들고 기도를 한다.

'주님! 이들의 영혼이 사탄과 마귀의 손에 짓밟히지 않도록 천군천사들의 호위로 지켜주시옵소서. 

이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억압의 권세와 어두움의 권세, 슬픔과 좌절의 굴레에서 벗어나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시옵소서. 이들이 주님을 찬양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예배자로,기도자로,증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로 붙들어 주옵소서

이들이 혼자 외로움에 떨며 지치지 않게 하여 주시고 늘 주님의 날개품에 품어 주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하며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이들의 눈가에는 어느새 눈물자욱이 배어나오기도 하고 평안함을 얻은 표정으로 감사가 넘치기도 한다. 이들을 찾아주시고 이들의 삶이 지난날 어떠하였을 찌라도 주님은 개의치 않으시고 이들을 사랑으로 만져주시고 빛으로 비추시며 이들을 회복시키시고 이들의 아픔을 치유하여 주신다. 할렐루야!


오늘 이글을 쓰게 된 계기는 위에서 언급하던 그 베트남 형제가 그 사이에 나의 시야에서 사라진 것이다.그토록 나를 좋아하고 함께 기도하기를 원하던 그 형제가 자신의 어려운 상태를 견디지 못하고 자기 처소로 돌아가 혼자만의 시간속에 갖혀있을 생각을 하며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왔다.


나의볼일을 뒤로 미루고 예전과 같이 달려가 허그하고 손잡으며 함께 주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려야 했는데.. 라는 아쉬움이 지속하여 나의 마음에 다가온다.


하지만 다음에 만날때까지 예수님께서는 그 형제를 홀로두지 않으시고 성령으로 그를 만져주실 것을 믿는다. 그가 사탄마귀의 덫에 걸려 깊은 수렁으로 빠지지않도록 지켜주시고 빛의길로 인도하여 주심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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