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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바랜 편지를 들고
  • 비말 (Splashp)

화분속고양이
03/14/2019 07:03 댓글(6)   |  추천(10)

빈 화분과 고양이가 있는 뜨락



베이컨을 맛나게 구워놓고 짝꿍은 쟁반에
셋팅을 하란다. 바둑이와 비말이와 냥이는 입만.




분명 뭔가가 꿈틀했는데 눈이 침침하다
속 시끄럽게 빈 화분들 매번 보면서 블방에 퍼질러
앉아 마냥 노는 것도 은근히 스트레스인데




으악~ 시커먼게 움직이는데 깜놀이다
쟁반들다 쏟았는 줄 알고 뛰어오면서 ‘괜찮아’ 위로
부터하는 짝꿍 ‘요즘 왜 이리 유해 지셨남요?’




고양이가 이틀째 서쪽 뜨락을 점령하고
옆에 가도 피할 생각을 않고는 지 할일만 챙긴다
‘야, 마~ 너 뭥미?’ 카메라를 갖다대며




포즈를 취해주다 ‘그것도 카메라니?’
손바닥에 감춰진 디카에 시들해지며 고갤 돌린다
뉘집 냥인지 곱게는 컸나보다, 이뿌다.

http://blog.daum.net/4mahp/86

봄구름고양이 (2017-2-8)




석류순이 다 나고 쟈스민이 망울이 생긴다
창안에서만 찍다가 바로 앞에서 찍으려니 핀트가 더
안맞고 햇살은 눈이 부시고 하늘은 파아랗다.




카라 릴리가 옮겨지기도 전에 피고지고
또 피면서 지들끼리 잘논다. 짝꿍이 이번에는 밥을?
새밥으로 주는 걸 저 카라들도 먹었나 보다.




보기 싫다고 떼 버린다는 걸 ‘하지마, 놔둬요’
그러기전에 내가 먼저 정리했는데 시들어도 ‘장하다’
꽃 피고 며칠을 못가던 애가 한달도 넘겼으니.




프렌치 브레드, ‘빵이면 다 빵이지’ 하는 내게
이왕 부르는 거 정확한 이름으로 불러 주라는 짝꿍
할 말은 윽수로 많지만 입 꼬옥 다물고 만다.




From: Youtube (등가교환)

Who will switch the life with me?
Remember equal change!

*등가교환: 동등한 가치끼리 교환되는 거
적은 가치를 주고 큰 가치와 교환될 수 없는 것

주어진 시간을 다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

드라마 '눈이 부시게' 중에서

비말 飛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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