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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안 하던 것을 하다.
03/14/2019 08:03 댓글(1)   |  추천(7)

지난 7개월 동안 세상을 등지고 살면서 절망은 크고, 희망은 갸날프고, 분노는 크고, 사랑은 없고, 

극도의 스트레스로 토하기까지 하고, 

그러던 내가 지난 3월 2일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빼지 않고 자기 전에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창세기 1장 1절부터.

예전 같았으면 사람이 어떻게 9백세까지 사나, 하느님이 "빛이 있으라!" 명할 때 어떻게 빛이 생겼나 등등 

이건 말도 안돼, 믿지 않고 거부했었다. 그리고 성경을 덮어 버렸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씩 조금씩 읽고 있다. 내가 믿음이 있든 없든.

나의 때가 되었나?

성경을 읽기 시작한 이후, 절망은 조금 줄어들고, 희망은 조금 더 강해지고, 분노도 희미해져가고, 사랑도 다시 싹이 나고,

토하지 않고 잘 먹고 있다.

아직까지도 눈물은 터질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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