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창 9:12~13)

하나님은 그분과 사람 사이의 언약의 증표로서 여러 색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셨습니다. 

허물 많은 인간에게 얼마나 큰 자비입니까! 

…악한 삶의 방식을 따랐던 사람들이 스스로를 포기함으로 말미암아 옛 세상이 물로 멸망했지만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는 지구를 다시는 홍수로 뒤덮지 않겠다는 약속의 징표로서 구름 속에 무지개를 두셨습니다. 하나님은 이후 세대의 자녀들이 구름 속의 무지개를 볼 때, 부모들로 하여금 이런 배경을 설명하게 하셨습니다. 구름 속의 이 상징은 모든 이의 믿음을 견고하게 하고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확신을 불러일으켰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와 선하심의 징표였기 때문입니다.

…하늘 보좌 주변에도 있고, 그리스도의 머리 위에도 있는 무지개는 지구를 감싸는 하나님의 자비를 상징합니다. 

사람이 큰 죄를 지어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할 때, 인간의 중재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을 위해 탄원하시며 허물 많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크신 자비와 긍휼의 증거로서 구름 속에 있는 무지개를 가리키십니다(3SG, 74~75).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는 이 귀중한 표징을 응시하며 천사들은 기뻐합니다. 

구세주께서도 그것을 바라보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조력으로 말미암아 사람과 맺은 언약의 표징인 무지개가 하늘에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구름 속에 있는 무지개를 보고 계시며 그분과 사람 사이에 맺으신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십니다. 

…그 아름다운 무지개를 바라볼 때 우리도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신하며 하나님 안에서 기뻐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친히 그 무지개를 보고 계시며 그 무지개를 보실 때에 땅에 있는 그분의 자녀들을 기억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고통과 위험과 시련들은 하나님의 시야에서 가려져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소망 가운데서 기뻐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언약의 무지개가 우리를 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자신이 돌보는 자녀들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화잇주석, 창 9:12).

(KASDA 매일의 양식에서 발췌)

http://www.kasda.com/index.php?mid=board_rEkO25&document_srl=635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