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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고요함 / 침묵과 기도
01/30/2019 07:01 댓글(3)   |  추천(8)

기독교 신앙의 중심은 십자가이다. 그 너머에는 부활이 있다. 이것이 나의 신앙 고백이다.

내가 좋아 하는 가르침의 스승 고타마 싣달타의 세계에는 이것이 없다.


어느날 한분이 나에게 물으셨다." 불교에 대해 많이 아세요?" 아뇨, 아주 조금. 관심이 있어서요.

라고만 잛게 대답 했다. 아마도 내글을 보시고 " 한 석달 출가 해보고 싶다는 나의 얘기에 혼돈이

되셨나 보다. 혼란 드려 죄송 스럽다.


어릴적 막내인 나를 데리고 아버지가 자주 산 기도 가셨다. 6.25 전쟁 전후에 천막의 가마떼기 안에서,

때로는 동굴안의 아버지 무릎이나 아니면 주로 옆에서 담요를 두르고 웅크리고 나는 잠이 들었다.

와장창 쿵 하는 천둥 소리의 기도가 종내 귀에 울릴땐 쫌 짜증이 났고 내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동안

"주여" 하며 깊고 깊은 바이올린 G현 같은 아버지의 낮고 낮은 소리가 들릴때엔 "음" 기도가 막혔구나,

이제 산 내려 가자라고 속으로 생각 했다.완전히 잠들었다  싶을때 들려오는 아버지 찬송가 소리는

 교회에서 예배 드릴때 찬송과 느낌이 다른 깊고 깊은 산울림의 소리, 계곡의 물소리처럼 편안히 듣기

좋았다. 내가 아주 편안히 화평속에 잠 잤다. 바같 세상은 전쟁의 회오리 속인데도...


어릴때 흉 보았던 주여라고 고요히 부르며 주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도를 해보고 싶다.

내면의 고요함 속에 이르러 그곳에서 평안함.조용함, 기쁨과 사랑. 감사의 평안, 그 세계에 이르러 보고

싶다. 아주 작았던 내가 흉보았던 아버지의 기도 세계, 주여라고 깊게 부르짓던 깊은 세계.세미하게 들려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위해 내적 침묵의 기도 그 기도를 나도 하고 싶다.


침묵과 고요함이 왜 내게 필요 할까?

세미하게 들려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조심스럽게 경청 하고 싶다.나 자신의 추악함을 그 고요 속에서

확실히 보고 십자가 보혈로 씻고 싶다.나의 내적 상처, 고통과 아픔이 무었인지 알고 싶다.알아야 치유 할 수 있다.깊은 고요 속에서 응답도 받고 싶다.내 속에 들끓고 있는 정욕과 세상의  잡다함을 막고 그 시끄러움 속에서 빠져나가 혼자만의 고요함 속에서 나의 주님을 만나고 싶다.그 장소가 깊은 절의 선방이든 깊은 산 속의 수도원이든 아무도 없는 교회당 안이든 아님 나의 기도 골 방이든 내 자신이 가장 고요하게 스며들 수 있는 장소이면 된다.


고요함이 흐르는 훈련은 나에게 치유함을 준다. 십자가 앞에서 마음을 가라 앉히고 깊게 기도 드릴때, 내 상처의 고통의 느낌이 나타날때, 십자가 밑에 내려놓고 내 영혼의 자유를 누리고 싶다.

의학적인 면에서도 가장 해가 없는 좋은 치료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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